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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비전 EQXX’, 1회 충전 1000km 주행…'높은 효율성'

메르세데스 ‘비전 EQXX’, 1회 충전 1000km 주행…'높은 효율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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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비전(Vision) EQXX’가 1회 충전으로 627마일(1009km)을 주행,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인사이드 EVs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엔지니어들은 비전 EQXX 롱테일을 몰고 아라비아 사막을 횡단했으며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UAE 두바이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에 따르면 차량은 사막의 열기와 싸우며 고속도로를 주행, 킬로와트시(kWh) 당 8.4마일(13.5km)의 효율성을 기록했다.

EQXX는 독일 진델핑겐에서 프랑스 카시스까지 첫 번째 주행에서 이와 비슷한 626마일을 주행했지만 효율성은 7.1마일/kWh로 이보다 낮았었고, 이후 스투트가르트에서 실버스톤까지 1회 충전으로 747마일을 주행했으나 평균 7.5마일/kWh를 기록했다.

미국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2023년형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AWD 효율은 약 3.8마일/kWh로 EQXX와 같은 추가적인 공기역학 기능은 없다. 또 메르데세스의 항력 계수는 0.17로 기존 양산 세단과 대비해서도 좋은 편이다.

리어 범퍼 아래에는 추가로 에어로 블레이드가 장착, 공기가 최대한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하며 무게를 줄여주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등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저렴한 차량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재료로 만들어졌다.

메르세데스는 테스트 차량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었으며 다중 소스 열 펌프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QXX는 9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100kWh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EQX가 자체 효율성 기록을 경신하자 메르세데스는 “EQXX는 양산에 가까운 콘셉트로 차세대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 제품군을 미리 보여줬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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