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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손태진X신성X에녹, 서사 위에 쌓은 하모니 ‘붓’ 으로 우승

‘불후의 명곡’ 손태진X신성X에녹, 서사 위에 쌓은 하모니 ‘붓’ 으로 우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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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손태진X신성X에녹이 지난한 세월을 함께 걸어온 친구와의 정을 노래한 ‘붓’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불후의 명곡’ 650회의 시청률은 전국 6.0%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64주 1위로 ‘土 불후천하’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50회는 ‘트로트 절친 최강 대전’ 2부로 꾸며졌다. 나태주X김수찬, 은가은X강혜연, 최진희X정미애, 황민우X황민호, 손태진X신성X에녹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즐거움과 감동의 무대를 펼쳐냈다.

첫번째 공은 ‘끼로 똘똘 뭉친 절친’ 나태주X김수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씨스타의 ‘Touch My Body’를 선택한 이들은 선곡만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높은 단상에서 여유 넘치게 무대를 시작한 두 사람은 초반부터 상큼하고 청량한 무드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포인트 안무인 다리 털기 안무를 비롯해 댄스 브레이크까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에 나태주의 태권도 안무까지 더해지며 불거리를 풍성하게 했고, 뮤지컬 요소가 가미된 두 사람의 하모니 역시 탁월했다.

‘트로트 여신 절친’ 은가은X강혜연은 “우리가 진정한 찐친”이라며 두 번째 무대에 나서 나미와 머슴아들의 ‘영원한 친구’를 불렀다. 닮은 듯 개성이 뚜렷한 두 사람은 데칼코마니처럼 춤추며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무대 중간 북과 함께 펼쳐낸 퍼포먼스는 퍼레이드를 연상케 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마칭 밴드의 매력이 무대를 압도했고, 은가은X강혜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가 더욱 돋보였다. 이에 은가은X강혜연은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상큼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첫번째 대결에서는 나태주X김수찬이 은가은X강혜연을 제치고 1승을 가져가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절친인 듯 절친 아닌 두 사람의 실험적인 무대가 신선하게 다가간 결과였다.

다음 순서로는 ‘오뚝이 절친’ 최진희X정미애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로 무대 위에 섰다. 첫 소절부터 강력한 흡인력을 발산한 최진희의 목소리는 무대 내내 심금을 울렸고, 바통을 이어받은 정미애는 절절하고 구성진 감성을 펼쳐냈다. 최진희와 정미애는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무대를 운용하며 에너지를 주고받았다. 서로를 마주보며 외치는 ‘봄날은 간다’ 속 짙은 감성은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애절하고 처절한 무드가 정점으로 치달으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에 최진희X정미애가 나태주X김수찬의 2승을 허락하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서로에게 애정이 뚝뚝 흘러 넘치는 오뚝이 절친의 애절한 감성이 통했다.

네 번째 무대는 ‘절친 아닌 핏줄’ 황민우X황민호 형제가 정수라 ‘환희’로 무대에 올랐다. 무대 시작 전부터 노련하게 관객들과 소통한 황민우는 격렬하고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황민우는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특히, 무대 중간 황민호의 신들린 장구 연주가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무대 말미 형제가 눈을 맞추며 선보인 퍼포먼스와 가창은 감동을 자아냈다. 황민우X황민호 형제는 무대 아래에서 뜨거운 눈물과 함께 포옹을 나누며 진한 우애를 자랑했다.

빛나는 형제애를 남긴 황민우X황민호 형제가 최진희X정미애의 2승을 저지하고 1승에 성공했다. 황민우는 “동생이 장구 연습 때문에 양 손이 다 까져 속상했는데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눈물을 쏟아 현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마지막으로 ‘트로트 남신 절친’ 손태진X신성X에녹이 강진의 ‘붓’을 선보이며 2부의 피날레를 채웠다. 시작부터 에녹의 내레이션이 서사를 열어주며 무대의 몰입을 도왔다. 이어 세 사람의 목소리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는 하모니가 감동을 배가시켰다. 지난한 세월을 함께 걸어온 친구의 우정을 그린 ‘붓’의 메시지가 이들의 따뜻하고 강력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에 와닿았다. 이 무대를 본 김중연과 강혜연은 눈물을 쏟으며 감상에 빠져들기도 했다.

결국 손태진X신성X에녹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 황민우X황민호 형제의 우승을 가로막으며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린 이들은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트로트 절친 최강 대전’ 2부는 2연승에 성공한 팀이 단 한 팀도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실험과 도전에 나선 나태주X김수찬, 마칭 밴드로 이색적인 매력을 더한 은가은X강혜연, 강력한 흡인력의 최진희X정미애, 뜨거운 눈물을 쏟은 형제 황민우X황민호, 서사에 하모니를 더한 손태진X신성X에녹의 무대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았다. 또한 ‘헌정 노래방’ 코너를 통해 트로트 선후배들의 협업과 후배들의 끼 넘치는 오마주 무대가 이어지며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불후의 명곡’ 650회 방송 후 “나태주X김수찬 눈과 귀를 즐겁게 한 흥폭발 무대! 역시 끼쟁이들 최고네요”, “은가은X강혜연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 너무 멋져요”, “최진희X정미애 감미롭고 애절한 슈퍼 디바 두 분의 호흡 짱”, “황민우X황민호 노래, 춤, 장구까지 못하는 게 없는 형제! 빛나는 무대 최고입니다”, “손태진X신성X에녹 세 분의 하모니에 깊은 내공이 느껴지네요. 미친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 장악력 감동받았습니다”, “웃음만발 조합 재미지네요. 귀 호강까지 제대로 하고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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