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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전기차 잘나가도 ‘가솔린 엔진 포기없다’

현대차, 美서 전기차 잘나가도 ‘가솔린 엔진 포기없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3.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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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전기차에 대한 좋은 반응에도 불구, 가솔린 엔진 차량도 포기하지 않는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 제품 기획 수석 부사장은 “현재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내연기관 차량 구성에 만족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EPA 배기가스 규제가 회사의 미래 전략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일 부사장은 “모든 구매자들을 위해 제품의 다양성을 포함하는 이중적 접근방식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된 EPA 규정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야하지만 3~4년 전 만들어진 계획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2032년까지 승용차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거의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30~56%가 전기차여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신차의 45~55%를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며 장기 계획은 여전히 완전 전기 라인업을 갖추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이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2024년형 싼타페의 경우 2.5리터 엔진과 1.6리터 하이브리드 구성을 제공하지만 PHEV는 없다는 지적에 대해 보일은 “우리는 더 높은 볼륨 부문에 PHEV를 구성, 더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투싼이 PHEV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기적으로 PHEV와 HEV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PHEV의 경우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30마일(48km)에서 100마일(161km)까지 늘리는 등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우리는 이것이 미래에 정말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라인업 강화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아이오닉5 및 6에 이어 곧 7이 합류할 예정이며 일부 외신에 따르면 신차의 명칭은 ‘아이오닉9’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전기 SUV는 기아 EV9과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3열 좌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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