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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이스터 지프 사파리’서 콘셉트카 4종 공개

지프, ‘이스터 지프 사파리’서 콘셉트카 4종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4.03.26 13:04
  • 수정 2024.03.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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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23일부터 3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개최되는 ‘2024 이스터 지프 사파리(EJS)’에서 콘셉트카 4종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2024 EJS는 오프로드 탐험을 즐기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로, 매해 지프 오너들이 모압에서 출발해 9일간 극한의 장애물과 코스를 맞닥뜨리며 차량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오프로드 행사다. 지프는 그간 EJS에서 모파 브랜드의 부품 사업부 ‘지프 퍼포먼스 파츠(JPP)’와 협업해 브랜드 가치와 역사, 미래 지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해 왔다.

올해는 과거 유산을 이어받은 랭글러 루비콘 392 및 랭글러 4xe 기반의 콘셉트카를 각 1대씩 선보이고 JPP 산하 모파 브랜드 디자인팀에서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카 2대를 소개했다.

먼저 ‘지프 로우 다운 콘셉트’는 ‘지프 랭글러 로어 40’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모델로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를 기반으로 하며 최고출력 475마력의 강력한 6.4ℓ 392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20인치 비드락 휠에 42인치 BF굿리치 머드타이어를 장착해 지상고와 램프각, 접근각 및 이탈각이 대폭 향상됐다. 짙은 포이즌 애플 레드 컬러의 외관에 특별 제작된 붉은색 비키니 탑을 장착했으며, 뒷문 손잡이를 제거하고 레이싱카 스타일의 연료 주입구,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맞춤형 카본 후드 등을 적용했다.

지프 랭글러 4xe를 기반으로 제작한 ‘지프 윌리스 디스패처 콘셉트’는 2.0ℓ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xe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375마력과 470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외관은 복고풍으로 새롭게 개조됐고 최초의 민간용 랭글러 CJ 모델(1951 CJ-3A)과 동일하게 후드 측면에 ‘WILLYS’ 레터링을 새겼다. 외관은 푸른빛을 띠는 엘리먼트 115 그린 컬러에 유광 블랙 컬러로 코팅된 윈드쉴드 헤더, 크림 컬러의 휠 등이 적용됐고 실내 좌석은 헤드레스트를 제거해 빈티지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 탑 콘셉트’는 글래디에이터의 오프로드 한계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JPP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의 노력이 깃든 모델이다. 18x9.0인치 KMC 비드락 휠에 거대한 40x13.5R18 BF굿리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차체를 높였으며 JPP 플랫 펜더 플레어, 다나 60 프론트/리어 액슬과 아큐에어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3.6L 펜타스타 V6 엔진과 손쉽게 변속이 가능한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 저속 토크에 중점을 둔 넓은 토크 영역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프 베케이셔니어 콘셉트’는 외관부터 실내 공간까지 편안함과 모험심을 현대적인 기능과 결합한 프리미엄 SUV다. JPP 디자인팀은 과거 지프 왜고니어 및 그랜드 왜고니어 모델을 기반으로 외장에 독특한 스피아민트 컬러 및 차체 옆면을 감싸는 우드그레인 그래픽을 더해 베케이셔니어 콘셉트를 완성했다.

루프에는 탄소섬유로 제작한 레드테일 오버랜드사의 루프탑 텐트 ‘스카이로프트’를 장착해 2인 취침 공간을 제공하고 2열과 3열 시트는 스카이로프트로의 접근 용이성을 높이고자 제거됐으며 작은 계단을 통해 텐트로 이동할 수 있다. 동력계는 3.0ℓ 허리케인 트윈터보 510 엔진으로 최고 510마력과 최대 500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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