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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 알파드 이어 2연타 노린다 '렉서스 LM' 출시

토요타코리아, 알파드 이어 2연타 노린다 '렉서스 LM' 출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4.03.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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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M
렉서스 LM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데 이어, 올해엔 대당 1억5천만원에서 2억원을 호가하는 '렉서스 LM'까지 국내 시장에 들여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LM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LM은 '럭셔리 무버(Luxury Mover)'의 줄임말로, 토요타의 미니밴 '알파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중국, 일본, 아세안 시장을 주력으로 하며, 국내 시장에는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았다.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렉서스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2세대 LM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LM은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 휠베이스 3000mm로 알파드보다 큰 차체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4세대 모델로 출시된 알파드 크기는 전장 4995mm, 전폭 1850mm, 전고 1945mm, 휠베이스 3000mm이다. 

외관 디자인은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과 직선의 디자인을 앞세워, 형제 모델인 토요타 알파드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전장도 길어 측면 디자인이 훨씬 날렵한 느낌이 든다. 후면부는 일자형 테일램프과 'LEXUS' 레터링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 고급스럽다. 

렉서스 LM
렉서스 LM

LM은 4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고, 고급스럽고 화려한 실내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렉서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연출, 소재의 활용으로 공간의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4인승의 경우 2열 전동시트, 안마기능, 48인치 TV, 빌트인 냉장고 등 각종 퍈의 사양이 장착돼, 플래그십 리무진보다 안락한 승차공간을 만들어준다.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LM 500h 사양과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LM 350h(전륜구동/e-Four AWD)으로 구성된다. 국내엔 알파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LM350h 출시가 예상된다. 2.5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24.4kg.m을 바루히하고, 복합연비는 13.5km/l다. 

렉서스 LM
렉서스 LM

LM의 가격은 대략 1억원 중반부터 2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LM350h의 호주 가격은 16만888호주달러(약 1억4110만원)부터 시작된다. 4인승 모델만 제공되는 LM500h의 경우 22만888호주달러(약 1억9372만원)에 판매된다. 

렉서스 LM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처음이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 의존했던 차량이지만 지난해 토요타 알파드 출시 이후 1년 이상 대기 물량이 생기는 등 한국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드는 작년 7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502대가 판매됐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4517대를 판매해 알파드 비중은 11%에 달한다. 

렉서스 LM
렉서스 LM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럭셔리 미니밴 시장이 여전히 제대로 꾸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카니발 하이리무진 하이브리드 버전이 출시됐지만, 판매량이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현대차는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리무진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존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럭셔리카가 아닌 패밀리카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시장에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롤스로이스 고스트, 벤틀리 플라잉스퍼 등 플래그십 세단 이외의 모델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LM이 국내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토요타,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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