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제 78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한국타이어팀이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 판바허 레이싱팀은 18개 팀이 출전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LMGT2 클래스에서 한국타이어 벤투스F200이 장착된 신형 페라리 F-430 GT 모델로 포르쉐팀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출전 2년 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다. 또 람보르기니를 이끌고 나온 일본팀과 우승후보로 꼽히던 독일의 BMW, 미국 콜벳팀도 모두 제쳤다.

지난 주말 238,85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르망24시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내구레이스로 24시간 동안 세 명의 운전자가 번갈아가며 쉼 없이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경주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클래스서 56대의 차량 중 28대만이 완주했다. 한국타이어팀이 출전한 LMGT2 클래스도 18개 팀 중 9개 팀만 완주했다.

/김기홍 기자 mjkang@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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