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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컨버터블 `던 블랙 배지` 실물 보니

롤스로이스 컨버터블 `던 블랙 배지` 실물 보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6.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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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고성능 컨버터블 모델 '던 블랙 배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세계 최고의 레이싱 머신들이 모이는 `2017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던 블랙 배지(Dawn Black Badge)를 최초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던 블랙 배지는 밤의 공기를 즐기기 위해 태어난 모델로, 이전 블랙 배지 모델들과 동일하게 ‘블랙 컬러’를 테마로 제작됐다. 페인트와 래커 층을 겹겹이 쌓은 뒤 손으로 직접 광택을 낸 차체와 지붕, 가죽으로 감싼 후면 데크 등이 모두 검정색으로 마무리됐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과 전면 그릴, 측후면 크롬 장식들은 블랙 크롬 컬러로 마감했다. 롤스로이스의 ‘더블 R(RR)’ 엠블럼은 검은색 바탕에 은색 글씨로 디자인 된 블랙 배지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차량 내부 패널에는 항공기에서 착안해 개발된 신소재가 적용됐다.

검은색 가죽 시트는 만다린 컬러 포인트를, 뒷좌석 가운데 시트에는 무한대 로고를 수놓았다.

공조 장치 통풍구는 최첨단의 PVD 코팅 기법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어두운 빛이 흐려지거나 변색되지 않도록 마감됐다.

던 블랙 배지는 강력한 주행 성능도 구현했다. 6.6리터 12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93마력으로 일반 던 모델보다 30마력 높고 토크 역시 2.04kg·m(유럽 기준20NM) 향상돼 최대 85.65kg·m(유럽기준 840 NM)를 달성했다.

배기 시스템도 새롭게 개발됐다.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롤스로이스 12기통 엔진의 배기 사운드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서스펜션 구조와 부품도 새롭게 설계, 고속주행 안정감과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고 브레이크 시스템은 일반 모델보다 직경이 1인치 커졌다. 또 낮은 기어 단수를 적극 활용하도록 변속기를 재설계해 엔진 브레이크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제동 시스템을 구성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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