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았던 포드 머스탱 1968 빈티지 버전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포드와 덴마크 장난감 회사 레고(LEGO)는 현지시간 9일, 포드의 유산을 축하하기 위해 빈티지 1968 포드 머스탱 패스트백을 브릭으로 조립해 볼 수 있는 '레고 스피드 챔피언(LEGO Speed Champions)'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1964년 처음 등장한 포드 머스탱은 실용성과 주행성,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출시 첫해 41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끈 모델이다.

특히 1968년에 출시된 머스탱은 ‘빅 블록’ 엔진으로 불리는 315마력의 6.4ℓ 엔진을 탑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당시 할리우드 대표 배우 스티브 매퀸 주연의 영화 ‘블리트’에 등장해 더욱 이름을 날린 모델이다.

총 183개의 조각으로 이뤄진 '1968 포드 머스탱 레고'의 차체는 녹색이다. 범퍼에서 루프로 이어지는 듀얼 골드 스트라이프 무늬와 레이스 그래픽 스티커, 탈착식 윈드 스크린 및 클래식 레이싱 슈트를 착용한 미니 피겨 드라이버도 탑승하고 있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해당 세트에는 포드 브랜드의 타이밍 보드도 포함됐다.

판매는 내달 1일 시작되며 가격은 14.99달러(한화 약 1만6200원)로 책정됐다.

한편 2015년 탄생한 '레고 스피드 챔피언' 시리즈는 부가티 시론, 맥라렌 720S, 메르세데스 AMG GT3, 2016 포드 GT, 1966 포드 GT40 등 다양한 브랜드의 브릭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조립설명서와 실제 자동차에 대한 정보와 역사도 함께 제공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