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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카레이서 구본영, 한국챌린지 2개 종목서 3위 거둬

미녀 카레이서 구본영, 한국챌린지 2개 종목서 3위 거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6.11.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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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타임어택 등 남성들과 당당히 겨뤄…‘여성 최고 카레이서’

미녀 카레이서 구본영(27·파크트로닉)이 아마추어 자동차경주 대회에서 남성들과 당당히 겨뤄 3위를 차지하며 발군의 레이싱 실력을 뽐냈다.

구본영은 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6 한국퍼포먼스챌린지 제6전’에서 드래그 레이스와 타임어택 경기에서 각각 13초 오픈종목과 타임어택 최고종목인 TA-A 종목서 3위를 차지했다. 구본영은 드래그 레이스에는 벤츠SLK로 타임어택에는 아반떼 차종으로 번갈아 출전하며 두 개 종목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인 (주)유진&컴퍼니 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본영(사진 왼쪽)은 “올해 3등만 세 번 했다”면서 “타임어택의 경우 지난번 경기보다 1초나 앞당겨 내심 2위를 기대했었지만 2위도 1초를 앞당기는 바람에 또 3위했다”고 아쉬워했다. 구본영은 또 “운전할 수 있는 그날까지 평생 레이스를 즐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부녀인 구본영은 2001년 카트대회서 여성부 1위를 차지했고, 2004년부터 출전한 타임트라이얼 대회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여성 카레이서 중 단연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

드래그 레이스는 정지된 상태에서 400m까지 순간 가속력을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이다. 이번 경기는 짧은 트랙 특성상 0-300m만 질주한다. 타임어택은 일반 서킷 레이스의 예선 방식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한 대씩 출발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한 바퀴 최고 기록을 내는 자가 우승하는 경기이다.

한편 이날 드래그 레이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또 한명의 미시족 카레이서인 김수진(33)은 중위권인 15위에 올랐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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