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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화기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이 소화기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6.1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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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챌린지 6전 이모저모] 투시터포뮬러등 동승체험주행 ‘인기 폭발’

이 소화기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애물단지가 된 용인 스피드웨이 소화기. /지피코리아

 ▲ 오피셜이 긴급 공수해온 소화기로 차량의 화재를 완전히 제압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차량이 완전 전소될 뻔한 상황이었다. /지피코리아

지난 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퍼포먼스챌린지 제6전. 이날 오후 마지막 경기인 GT레이스 결승 도중 이승훈(오메가)이 몬 미쓰비시 이클립스 차량에서 흰연기를 뿜어내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승훈은 1번 코너직전 오른쪽 안전지대에 급히 차를 세우고 빠져나왔다. 급히 달려온 오피셜들이 소화기를 꺼내들고 불을 끄기 시작했다. 불을 제압하기에는 소화기가 부족했다. 오피셜은 스피드웨이 1번코너 진입전 가드레일 안쪽에 설치된 소화기를 꺼냈다. 하지만 작동 불능이다. 손잡이는 심하게 녹슬어 있었다. 무용지물이다. 오피셜은 이를 내팽겨쳐 버리고 다른 오피셜이 긴급 공수해온 소화기 서너개로 차량의 화재를 완전히 제압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차량이 완전 전소될 뻔한 상황이었다.  

드리프트와 투시터포뮬러 동승체험주행 ‘인기 폭발’

 

5일 한국퍼포먼스챌린지 제6전에서 일반인과 카마니아를 위한 모터스포츠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사전에 뽑힌 체험신청자들이 드리프트 머신과 투시터포뮬러 머신에 각각 나눠 타고 동승체험주행을 했다.

국내 단 한 대 뿐인 투시터포뮬러를 경험한 한상훈(충남 아산)씨는 “동승체험기회를 준 주최측에 감사하다. 머신을 타고 순간 가속시 옆 사물들이 빗살로 보였고, 코너에선 머신이 넘어갈 듯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며 황홀한 첫 경험을 하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킷의 예술’ 드리프트를 체험한 유종헌씨는 “들뜬마음에 입술도 바짝 말랐다. 직선구간을 드리프트로 박차고 나갈 때에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엄청난 속도로 코너를 진입하며 현란한 손발놀림으로 머신을 컨트롤 할 때는 경이로웠다”며 체험주행이 끝나고 잠시 정신이 멍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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