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8 06:47 (일)

본문영역

한·일 모터스포츠 사업 교류 물꼬텄다

한·일 모터스포츠 사업 교류 물꼬텄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6.11.17 17: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작회사 유니버셜-케이플래닝 설립…日 레이싱카 판매와 기술지원등

▲ 유럽의 FIA GT, 독일 DTM 등과 함께 세계 3대 그랜드투어링(Grand Touring) 레이스인 일본 수퍼GT 경기. /지피코리아

한·일 양국 모터스포츠 교류에 물꼬가 텄다.

한국과 일본에서 모터스포츠 비즈니스 교량 역할을 맡아줄 (주)유니버셜-케이플래닝(UNIVERSAL-K PLANNING)이 설립된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국내에는 지사를 설립한 이 회사는 일본의 레이싱카 임대와 기술지원, 판매를 시작으로 한·일 드라이버와 미케닉의 양국진출을 도울 매니지먼트 사업과 일본 자동차경주 관전투어, 레이싱스쿨 등 한·일 모터스포츠의 모든 비즈니스에 관한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대표이사에는 한국퍼포먼스챌린지의 드리프트 경기 심사위원장과 조직위원장으로 잘 알려진 키시모토 키요카즈(일본)씨가 선임돼 총괄적인 업무를 관장한다. 키시모토 대표는 십 수년 간 일본의 유명한 튜닝업체 HKS 국내외 영업담당을 맡았고 터보튜닝계에서는 잘 알려진 V-Pro 관련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국지사 대표에는 포뮬러클래스 오거나이저와 한국퍼포먼스챌린지의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고 일본 통으로 잘 알려진 킴스레이싱 김성철 대표가 창구역할을 맡았다. 

일본에서는 지난 29년간의 혼다 시빅 레이스에서 7회의 시리즈챔피언을 획득한 드라이버 구로키 켄지씨가 맡았다. 혼다무겐 엔진튜너이자 레이싱카 샤시 엔지니어인 구로키씨는 ‘혼다차를 가장 빨리 움직이는 사나이’로도 불린다.

구로키는 향후 국내 드라이버나 미케닉의 일본레이스 진출을 서포터 할 예정이다.

▲ 유니버셜-케이플래닝의 키시모토 키요카즈(사진 가운데) 대표이사와 김성철(왼쪽) 한국지사 대표. 구로키 켄지(오른쪽). /지피코리아

유니버셜-케이플래닝은 최근 설립한 국내 자동차경주 오거나이저 ㈜ROM(대표 최광년)과 일본 GT300 클래스의 레이싱카를 국내 팀에 공급하거나 임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인식을 오는 19일 가질 예정이다.

키시모토 대표는 “한국의 재능 있는 드라이버들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후지 스피드웨이나 스즈카 서킷,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오토폴리스 등 보다 좋은 환경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내년에는 혼다와 도요타 레이싱 스쿨이나 일본 내 각 서킷에서 시승회 등에 한국 드라이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경기를 관전하는 일도 한국 드라이버들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수퍼GT, 수퍼다이큐, 포뮬러닛폰 등 일본의 대표적인 레이스 관전투어를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일본의 대표 레이스에 한국 드라이버가 출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철 한국지사 대표는 “우리 회사는 포뮬러, 투어링카, 드리프트 등 어떤 카테고리의 레이스라도 최상의 조건에서 서포터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앞으로 한·일 모터스포츠 교류에 온 힘을 기울여 한·일 교류전과 아시아지역의 투어경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