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10년 코리아 F1 대회의 체계적 준비와 민간 차원의 지원 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조만간 F1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F1 추진위원회는 정·재·학계 등을 망라한 각 분야의 전문가 및 명망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라면서 "위원장은 과거 경남지사 시절 실제 F1 대회를 추진한 경험이 있는 김혁규 의원(열린우리당)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최근 일부 언론에 제기된 F1 사업과 관련한 특혜 의혹은 없다”고 일축한 뒤 “전남 지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서 F1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2010년 F1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어 "F1 대회 개최를 통해 막대한 관광효과, 산업연관효과, 지역홍보효과 등이 예상된다"면서 “이런 대회의 유치를 위해 불가피 필요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특혜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 지적했다. 박지사는 또 “이제 전남이 F1 대회 유치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는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언론을 포함한 전 도민이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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