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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국모터스포츠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

2006 한국모터스포츠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6.1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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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김태현, 최고스타 등극…'꿈의 레이스‘ F1 한국 유치 등

2006년은 한국모터스포츠계가 새로운 시도와 커다란 변화를 겪은 한 해였다. 올초 투드라이버·내구레이스를 적용한 코리아GT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드리프트를 처음 선보인 한국퍼포먼스챌린지, 스페인과 양국 드라이버 교류전을 가진 스피드페스티벌, 그리고 타임트라이얼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0.001초의 숨막히는 차이를 놓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던 순간을 팬들은 잊지 못한다. 2006년을 뜨겁게 달군 국내 모터스포츠 10대 뉴스들을 되돌아본다.

 

‘꿈의 레이스’ F1 2010년 한국 유치 발표

 

‘꿈의 자동차경주’로 불리는 F1 그랑프리) 2010년부터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난 10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전세계 모든 F1대회를 관장하는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톤(76·영국) 회장과 박준영(59) 전남도지사, 정영조(46)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KAVO) 대표는 F1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 조인식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킥스레이싱, 최고종목 GT1 2연패…예선 전경기 1위

 

 

킥스레이싱은 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대회 최고종목인 GT1(2천cc급, 완전개조)부문에서 2년 연속 종합챔피언에 등극하며 최고 명문팀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킥스는 올시즌 3연승을 거뒀고 예선 전경기(총 7경기) 폴포지션(예선 1위)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11월에 열린 ‘CJ KGTC 6전’ 예선전에서는 종전 코스레코드(1분7초158)를 1년여만에 ‘마의 벽’ 6초대 진입에 성공, 1분6초451로 예선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류시원, 데뷔 9년만의 생애 첫 시리즈 챔피언

 

탤런트겸 카레이서 류시원(34·알스타즈)이 카레이싱 데뷔 9년만의 투어링A(2000cc급) 종목서 시즌 4연승과 함께 생애 첫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다. 연예인 출신 드라이버가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류시원이 처음이다. 류시원은 마지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팀 동료 오일기(105점)를 1점차 앞서며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CJ 스폰서' 엔진 달고 프로자동차경주 다시 힘찬 시동 

올해 출범한 국내 최고의 프로자동차경주인 코리아GT챔피언십은 시즌 중반 들어 자금난으로 대회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9월 4전부터 CJ그룹을 스폰서로 영입하며 기사회생했다. 내년시즌에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CJ는 대회 주최자인 ㈜케이지티씨알(대표 김의수)과 ‘2007 CJ KGTC 비전 선포식’ 행사를 11월에 가졌다.

한국퍼포먼스챌린지, 아마추어 레이스의 ‘최고봉’

 

한국타이어가 후원하고 ‘카레이싱 종합선물세트’로 불리는 한국퍼포먼스챌린지는 드리프트 붐업과 드래그 레이스의 부활, 짐카나 저변확대에 이어 모터스포츠 체험주행까지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12월 한파로 취소된 마지막전 참가자수가 350여명에 달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레이스 중 최고의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올시즌 최대 신인 김태현, ‘폭주족’ 에서 ‘샛별’로 떠올라

 

프로와 아마추어 자동차경주 대회를 동시에 석권한 한국모터스포츠계의 '떠오르는 샛별' 김태현은 올시즌 최대 신인이다. ‘폭주족 양아치’ 에서 ‘레이싱계의 샛별’로 떠오른 김태현은 한국퍼포먼스챌린지에서 드리프트와 GT300 등서 시리즈 챔피언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시즌 중반 프로팀 킥스레이싱에 전격 스카웃 돼 GT2 클래스에서 3승을 거뒀다.

투(Two)드라이버·내구레이스 도입 성공

 

올해 한국모터스포츠 사상 처음 치러진 투(Two) 드라이버와 트랙을 70바퀴 도는 내구레이스가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9월에 열린 ‘CJ KGTC 5전’에서는  GT1/2, 투어링A/B, 포뮬러1800 등 5개 종목서 투드라이버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했다.

금호타이어, 일본 수퍼GT 첫 우승

 

금호타이어가 유럽의 FIA GT, 독일의 DTM와 함께 세계 3대 GT(Grand Touring) 대회로 꼽히는 일본의 수퍼GT 무대에서 데뷔 30개월만에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일본 스즈카 서킷서 열린 수퍼GT 6전(총 173바퀴)에서 GT300(300마력 이하) 클래스에 출전, 예선 1위와 결승 1위인 완벽한 폴투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이레인, 포뮬러르노V6챔피언십 첫 종합우승

 

이레인이 아시아 최고의 국제 포뮬러 레이스인 ‘2006포뮬러르노V6챔피언십’에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레인은 인도의 차세대 F1 드라이버로 떠오르고 있는 카룬 찬독의 올시즌 7승에 힘입어 팀 챔피언십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등 2개 부문을 휩쓸며 아시아 최정상의 팀에 등극했다.

한국·스페인 클릭 아마추어 교환경기

(주)KMRC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원메이크 레이스 '스피드 페스티벌 제5전'이 열린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스페인의 '겟츠 CRDi컵'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스페인 선수 2명이 방문, 첫번째 교환경기를 펼쳤다. 두번째 대회는 12월15일 스페인 마드리드 서킷에서 한국 선수 3명이 건너가 500km 내구레이스로 진행된 경기에서 예선 19위, 결승은 전체 클래스 10위, 아마추어 클래스 3위에 올랐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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