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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이승철 “사업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카레이서 이승철 “사업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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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구이 운영해 연매출 20억 원 올려…“올해는 선수생활 잠시 중단”

GT 드라이버 이승철(32·전 킥스레이싱)이 화로구이 운영 재미에 푹 빠졌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양념소고기삼겹살 산봉화로구이(02-558-8452)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꽃미남 카레이서’ 이승철이 SBS방송 ‘웰빙 맛사냥’에서 연매출 20억 원을 자랑하는 대박집 맛 비결을 공개한다.

“소고기삼겹살은 소의 가슴에 붙은 살인데 살코기와 지방이 층층이 갈마들어 있는 모양이 영락없이 돼지 삼겹살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두께가 백지장같이 얇아 얼핏 차돌박이처럼 보여요” 이승철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양념소고기삼겹살이 매장 매출의 50%이상 차지할 정도로 인기 메뉴라고 자랑한다. 특히 여자 손님들이 좋아하는 메뉴지만 그보다 매너있고 잘생긴 외모를 가진 이승철을 보기위해 오는 손님들이 꽤 많을 정도라고 직원들이 귀뜸해 준다.

이승철의 음식점은 연예인 레이싱팀 시절 한솥밥 먹었던 독고영재, 박준규, 박세준, 이일재, 진재영 등 트랙을 무한 질주했던 연예인겸 전 카레이서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 킥스레이싱 김정수 감독과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김태현, 시케인팀 이선진 등 현역 카레이서들 뿐만 아니라 푸마 레이싱걸 멤버들도 주로 회식장소로 자주 찾는다.

▲ '꽃미남 카레이서' 이승철. /지피코리아

▲ 지난해 킥스레이싱팀 소속으로 출전한 '꽃미남 카레이서' 이승철이 렉서스IS200 경주차로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97년 제임스딘팀 소속 드라이버로 뽑히며 일찌감치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승철은 2000년 카맨파크 연예인 레이싱팀서 현대전(1500cc급) 종합챔피언을 차지한 후 잠시 은퇴했다. 2004년 한국타이어의 후원을 받았던 아이리버 팀 소속으로 트랙에 복귀해 투어링A 챔피언을 꿰찬 뒤 인기몰이에 나섰고 2005년에는 GT2부문(2000cc급·부문개조·200마력대)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 국내 최고의 프로팀 킥스레이싱에 합류, 3승을 거두며 2년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10여 년간의 선수생활에서 많은 것을 이룬 그는 “올해는 선수생활을 잠시 쉬고 사업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이유는 그가 화구구이점 뿐만 아니라 강남역 인근에 350평에 달하는 와인&맥주바와 8~9층 건물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150평)를 최근 인수했고 음식업과 관련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침착하고 냉철한 성격을 가진 그는 “2년간 사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고 2009년에는 제대로 된 프로팀을 창단 하겠다”고 했다. 올초 그의 주변에서 새 프로팀을 만들자는 제의도 들어왔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이승철은 “지금보다 훨씬 멋진 모습으로 다시 복귀하겠다”고 짧은 인사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승철 맛집은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 오전 9시 SBS '웰빙 맛사냥'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맛집’이라는 주제로 방송될 예정이다. 음식 맛은 물론, 훈훈한 외모로 여자 손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대박 행진을 이루고 있는 특별한 맛집의 비결을 소개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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