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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레이싱, 숏코스 공략 타이어 테스트 ‘굿이야’

킥스레이싱, 숏코스 공략 타이어 테스트 ‘굿이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2.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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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팀 중 첫 셰이크 다운 실시…‘GT 3연패’ 시동걸어

2개월간의 휴식을 끝낸 킥스레이싱이 국내 프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시동을 켰다.

킥스레이싱은 지난 14~15일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주 2.125km)에서 셰이크 다운(shake down)을 실시했다. 셰이크 다운이란 경주차를 새로 만들어 처음 트랙을 달리는 동안 엔진과 섀시, 타이어 테스트 등 성능시험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셰이크 다운은 오는 4월 개막전에 앞서 지난해 시리즈 챔피언을 안겨준 렉서스 IS200 GT 경주차에 새 엔진을 얹어 한국타이어에서 새롭게 개발한 새 타이어로 갈아신고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바디와 섀시는 바뀐 거 없이 작년 거 그대로 썼다. 경주차 테스트는 지난해 일본 수퍼GT300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기노시다 미츠히로(한국엔드리스포르쉐팀)가 맡았다.

올시즌 코리아GT챔피언십 경기 일정은 지난해 두 배인 14라운드가 펼쳐진다. 이중 절반가량의 경기는 2년만의 부활한 1.8km의 숏코스(용인 스피드웨이 기준)로 치러진다. 이 때문에 한국타이어는 킥스레이싱과 함께 효과적인 숏코스 공략을 위해 한발 앞서 타이어 테스트를 가졌고 또 일본과 독일 등 해외 유명 레이스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비밀리에 테스트 한 것. 이번 타이어 테스트 결과, 추운 영하권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5년 당시 베스트 랩타임 기록인 55초대에 근접하는 좋은 성과를 올렸다. 이대로라면 시즌 초반 중 숏코스 사상 최고기록을 무난하게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 주 킥스레이싱팀서 드라이버 테스트를 받은 조항우.

올초 GS칼텍스와 한국타이어 등 2년 연속 스폰서 계약을 일찌감치 마친 김정수 킥스레이싱 대표겸 감독은 “이번 셰이크 다운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개막전이 열리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경주차와 타이어 테스트를 일찌감치 끝냈다”고 말했다.

킥스레이싱은 올시즌 2년만의 부활한 원(One) 드라이버에 맞춰 주전 드라이버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조항우(전 인디고 소속)가 킥스레이싱 드라이버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올시즌에는 최고종목 GT부문에 투(Two)카 또는 쓰리(Three)카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드라이버로는 황진우와 조항우, 김태현이 운전대를 잡겠지만 투카 일 경우 이 중 한명은 제외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있었던 최해민은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고, 이승철은 개인 사업 때문에 올시즌 쉬기로 했다.

한편, 킥스레이싱은 오는 3월 중순 경 출정식에 맞춰 새로이 맞이한 서브 스폰서와 새롭게 바뀐 팀 컬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 타이어 테스트 도중 김정수 감독(사진 왼쪽)과 황진우(사진 오른쪽)가 웃음꽃을 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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