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KGTCR은 2007시즌 명칭을 코리아GT챔피언십에서 수퍼레이스로 바꿀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KGTCR 측은 “코리아GT챔피언십이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 것 같다”며 “자동차경주팬들이 새롭고 신선하면서도 쉽게 부를 수 있는 수퍼레이스로 변경할 것”이라고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CJ그룹이 참여하고 스폰서 금액은 약 20% 상향된 한 경기당(두 번의 레이스) 3억 원씩 총 21억 원 정도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메인 스폰서로 국내 정유업체와 IT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2007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KGTCR 측은 또 프로팀 경쟁이 치열한 GT클래스를 제외한 포뮬러1800과 투어링A(2000cc 이하), 투어링B(1600cc 이하) 등 3개 종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간의 과열경쟁을 막고 비용절감을 위해 오피셜 타이어로 지정하기로 했다. 타이어 업체는 현재 협의 중에 있다.
임창완 KGTCR 상무는 “4월 개막전이 한 달 보름밖에 안 남았지만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시즌에는 한국모터스포츠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대회 흥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07시즌 수퍼레이스는 국내 모터스포츠사상 최대상금(총 3억 원) 규모와 원 드라이버(One Driver) 투 레이스(Two Race)로 총 14라운드가 펼쳐진다. 또 드라이버들의 공정한 경쟁유도와 레이스 비용절감을 위해 FIA 수퍼 2000 차량규정을 도입하고 최고종목인 GT1/2를 GT클래스로 통합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