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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GT, 용인 서킷 주변 ‘폭주’ 걸리면 실격 처리

DDGT, 용인 서킷 주변 ‘폭주’ 걸리면 실격 처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2.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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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 측 “스피드웨이, 민원 때문에 최악의 경우 문 닫을지도...,”

자동차경주에 참가하는 선수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주변 도로에서 폭주 또는 심한 소음을 낼 경우 앞으로 페널티가 부가 된다.

22일 프로모터 엠케이(MK)에 따르면 지난해 스피드웨이 인근 주민들은 ‘대회가 열리는 전날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자동차들이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바람에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을 에버랜드와 용인 경찰서에 잇따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엠케이 경기위원회는 오는 3월 중순경 열리는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자동차경주인 ‘2007 DDGT’ 개막전부터 출전 차량의 선수나 팀 관계자가 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폭주 또는 굉음으로 적발돼 민원이 접수 될 경우 해당선수에게 최고 실격 처리 등의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일부 몰지각한 아마추어 선수나 관계자 등이 경기장 인근 도로를 굉음을 내며 폭주하는 바람에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줘 민원이 제기됐고 그 책임은 고스란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대회 프로모터가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도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스피드웨이가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엠케이 경기위원회 측은 “스피드웨이는 선수, 팀 관계자, 가족, 친우, 지인, 팬 들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이 즐기고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몇몇 분들의 부주의한 행동이 민원을 발생시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킨다면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폭주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퍼포먼스챌린지를 주최한 엠케이는 오는 3월 17~18일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DDGT 개막전의 참가신청을 3월 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DDGT는 드래그, 드리프트, 타임어택, GT레이스, 짐카나 등 5개 종목에 걸쳐 펼쳐지며, 각 라운드별로 한·미·일 드래그 우호전, 한·일 드리프트 대전, 아시아 국제 짐카나 대회, GT 교류전 등 다양한 경기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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