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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DAEWOO,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 발표

GM DAEWOO,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 발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11.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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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는 16일 APEC 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공동으로 차세대 차량인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 연료전지차와 관련된 정부의 정책과 필요한 제반 인프라 등이 갖춰지면 향후 한국시장에 GM DAEWOO의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선보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GM DAEWO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GM의 세계적인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 GM DAEWOO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수소 연료전지차의 한국내 시범 운행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는 수소 연료 전지차 실용화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GM DAEWOO는 그동안 GM이 각국에서 취득한 경험을 토대로 수소 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위한 관련 법규 및 기준,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국민과 정부,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며, GM DAEWOO 자체 응용기술 능력 배양에도 힘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GM DAEWOO는 16일 APEC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GM DAEWOO 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 APEC 취재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M DAEWOO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 발표 및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날 GM DAEWOO 닉 라일리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증가 추세인 지금, 우리는 환경과 자원 보존 문제에 봉착해 있다. GM DAEWOO가 국내외 시장의 사회적, 환경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스로 능력을 키움은 물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닉 라일리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GM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하여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있어 한국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이는 GM DAEWOO와 GM, 그리고 한국 모두 윈-윈(win-win) 하는 길이며, 정부, 학계, 경제계가 함께 협력한다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운송 수단 개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 발표회에 앞서 GM DAEWOO 닉 라일리 사장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부산시청에서 부산 롯데호텔까지 약 3.8km에 이르는 일반 도로를 수소 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HydroGen3)’ 로 이동, 수소 연료전지차의 성능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수소 연료전지차 프로젝트 발표회 이후에도 부산 롯데호텔 앞 일반 도로에서 수소 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 시승회를 개최, APEC 회의에 참석한 세계적인 CEO, 취재기자단이 이 차를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소 연료 전지차가 국내 일반도로에서 주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하이드로젠3는 압축 수소로부터 동력을 얻는 5인승 전륜구동 연료전지 차량. 82마력의 전기 모터는 0-100km 가속에 16초가 소요되며, 최고 160km/h주행이 가능하다. 1회 수소 충전시 주행 거리는 270km에 달한다. 최근 유럽 14개국에 걸쳐 1만km 이상을 주행,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마라톤 세계 기록을 세우며,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도 성능과 내구성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하이드로젠3는 작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친환경 자동차 경연 대회인 ‘2004 챌린지 비벤덤(Challenge Bibendem)’에서 최고 상을 수상하였고, 페덱스(FedEx)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 연료전지차. 현재 이 차는 미국 체신부에 의해 워싱턴 DC 지역에서 우편 배달용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수소 연료전지차는 지구상에 가장 풍부한 자원인 수소로부터 동력을 얻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내연 기관과는 달리, 이산화탄소, 질소 산화물은 물론 어떤 공해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배출되는 물질은 수증기 뿐이다. 따라서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연료전지 자동차는 자동차를 공해 문제로부터 해방시키고 인류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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