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아이 모디파이의 김재열 대표(사진 좌)와 탤런트로 활동중인 고스트팀 박재훈 감독(왼쪽)이 연간 20억원의 팀 스폰서십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고스트 제공
연예인 레이싱팀 고스트(단장 문영필)가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행시공 전문 건설업체 ㈜제이아이 모디파이(대표 김재열, JI MODIFY)와 메인 스폰서십 조인식을 가졌다.
제이아이 모디파이는 분기별로 5억원씩, 올해 1년간 20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20억원은 단일기업이 후원하는 팀 지원액으로는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이다. 제이아이 모디파이의 김재열 대표와 이인규 부사장은 각각 프로농구 전 안양 SBS(현 KT&G), 전 대구 오리온스에서 선수와 코치로 뛰었던 농구인들이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은 자동차경주에 관심이 많은 김 대표와 평소 친분이 있던 문영필 단장과의 의기투합으로 이루어졌고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왔다. 김 대표는 올해 고스트팀 소속 드라이버로 자동차경주에도 나설 예정이다.
문 단장은 “올해 드래그레이스 시리즈를 4차례 정도 개최할 계획”이며 “조만간 미사리 인근 까페를 인수해 팀 캠프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퍼레이스와 같은 서킷 경기는 내년부터 출전할 계획”이며 “올해는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하는 것보다 팀 규모를 갖추고 내실을 다져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단장은 “후원금 20억원은 고스트팀 뿐 아니라 한국모터스포츠 전체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스트팀은 지난 2005년 12월에 창단된 연예인 레이싱팀으로 탤런트 박재훈이 감독을 맡고 있으며 전진 장우혁 성진우 안상태 등 20여명이 드라이버로 소속돼 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고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