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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에 1급 국제자동차경주장 들어선다

강원도 인제군에 1급 국제자동차경주장 들어선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4.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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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등 오토테마파크 조성 총1664억원 들여…2009년 완공 목표

▲ 오는 2009년 강원도 인제군에 들어설 인제오토테마파크 조감도.

강원도 인제군에 오는 2009년까지 챔프카, 수퍼GT 등을 유치 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자동차경주장이 들어선다.

모험레포츠의 고장 인제군에 국제 자동차경주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주)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대표 김옥순)은 “인제군 북리 일대 50만평에 총 1664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4.13km의 국제서킷과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그랜드스탠드 3만석, 임시스탠드 7만석)을 포함해 오토캠핑장, 특급호텔 등이 들어서는 오토테마파크를 오는 2009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09년 10월까지 1등급의 주경주장과 부대시설을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인제오토테마파크에는 자동차경주장 외에 카트(Kart) 경주장, 교통안전교육장, 문화이벤트 광장, 가족공원, 모터스포츠 체험관, 오토캠핑장이 들어서며 또한 국내 서킷 최초로 트랙외곽에 특급호텔과 가족형 콘도미니엄이 조성된다.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은 현재 경주장 건설 착공을 위한 인허가는 올해 초 정부심의가 끝난 상태이며 부지매입은 지자체가 100% 매입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인제오토테마파크 개발사업안은 지난 2월초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17개월간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쳤으며 오는 4월 25일 인제군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 측이 밝혔다.

▲ 오는 2009년 강원도 인제군에 들어설 인제오토테마파크 서킷 조감도.

▲ 오는 2009년 강원도 인제군에 들어설 인제오토테마파크 피트와 패독 조감도.

▲ 오는 2009년 강원도 인제군에 들어설 인제오토테마파크에는 서킷 외곽으로 특급호텔과 가족형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인제오토테마파크 개발사업비는 총 1,664억원에 이르며 호텔, 콘도, 테마파크 등 모든 부대시설 조성이 포함된 비용이다. 민간에서 지출하는 규모는 1,410억원이며 그중 25%는 컨소시엄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중은행의 전액 대출 의향서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오토테마파크 사업의 주무부서인 인제군 문화관광과 신원철 과장은 “인제오토테마파크 예정지는 2010년 완공 예정인 동서고속도로 인제 나들목에 인접해 서울에서 한시간 반 만에 도달 가능하고 수도권에서 설악강원 관광권으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해 사업 전망이 밝다”면서  “양양 국제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국제경기 유치의 필수요소인 물류 문제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사업부지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과장은 또 “인제오토테마파크는 권역별 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이미 관광지로 개발 가능하고 사전환경성검토도 협의 완료했기 때문에 환경문제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인제군내 시책추진팀을 결성해 3년간 충분한 검토를 거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 추진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토테마파크가 조성되는 2009년에는 챔프카, 수퍼GT, 수퍼레이스 등 5개의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고 2013년부터는 매년 국제대회 12회, 국내대회 21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간 관람인원은 1백30만명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은 이미 국제대회 유치 의향서를 확보해 둔 상태이며 모터스포츠 본고장인 영국의 모터스포츠산업협회(MIA)와도 협력관계를 맺었다.

오토테마파크 조성에 따라 인제군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크다. 첫 해에는 생산 및 소득유발효과가 136억원, 고용효과가 346명에 이르지만 2013년에는 유발효과 1,125억원, 고용효과 2,85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 측은 밝혔다.

2009년에 완공될 인제오토테마파크와 전라남도가 2010년 F1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개최를 목표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완공된다면 이제 한국은 모터스포츠 변방이 아닌 아시아 모터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제오토테마파크 사업 제안자인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은 오는 2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안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금융기관, 건설업체, 자동차 관련 업체, 해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민간투자사업 및 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유니에셋(주)이 이번 제안사업설명회의 PM사로 참여한다.

김옥순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 대표는 "2002년 부터 추진되어온 인제오토테마파크는 자동차경주장 건설에 필요한 필수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최상의 자동차경주장 사업 추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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