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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킷서 자전거축제 열려…시민 4천여명 참가

안산서킷서 자전거축제 열려…시민 4천여명 참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5.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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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동산교회 목사 “안산서킷내에 축구장 짓는 등 활용가치 높여야”

▲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는 안산동산교회(담임목사 김인중) 주최로 시민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함께타기 축제 행사가 열렸다. /지피코리아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안산시 사동 90블럭 소재)이 시민을 위한 스포츠 레저문화공간으로서도 제몫을 해내고 있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는 안산동산교회(담임목사 김인중) 주최로 시민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함께타기 축제 행사가 열렸다. 안산시 자전거타기 추진위원회와 안산서킷살리기 추진운동본부가 후원한 이 행사는 안산시의 교통 체중을 줄이고 안산시민의 건강을 위해 자전거함께타기 축제행사로 마련됐다. 시민들은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저마다 각양각색의 자전거를 타고나와 가족들과 함께 어린이날을 즐겁게 보냈다.

안산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박주원 안산시장의 기념 축사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안산 시민과 어린이들이 자전거와 도보로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으로 이동했다. 시민들은 안산거리극축제에 참가한 외국 공연단의 길거리 축제를 비롯해 세발자전거 릴레이, S장애물 빨리가기, 3인 2륜자전거 릴레이, 거북이 자전거 타기, 4륜 자전거 릴레이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시민들은 자전거를 처음 개방한 자동차경주장에서 각자 가져온 자전거를 타고 서킷 2.9km를 카레이서답게 힘차게 질주하기도 했다.

▲ 김인중 안산동산교회 담임목사(사진 왼쪽)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함께  자전거함께타기 축제 행사에 참석했다. /지피코리아

이날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안산 시민 4천여명과 함께 자전거페스티벌을 주관한 김인중 동산교회 담임목사는 “공사공정 90%에서 건설이 중단된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은 안산시와 시민들을 위해서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시민들은 이제 아파트 안에 갇혀 사는 생활에서 벗어나 스포츠와 레저를 통해 생활의 활력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위해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며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만든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을 없애면 다시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을 잘 활용한다면 안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이곳에서 자전거대회, 인라인스케이트대회 등의 참여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며 서킷 내에 축구장, 농구장 등 을 짓는다면 이곳은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다목적 스포츠 레저문화공간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다양한 활용법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안산시 어린이들과  지역 자전거 동호회원들 4천여명과 함께 자전거 페달을 밟아가며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 돌면서 시민들과 하나되는 즐거움을 나눴다.

안산시 사동 90블럭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은 2005년 국제자동차경주 대회를 유치하고도 주관사의 어려움으로 공사공정 90%에서 건설이 중단됐다. 하지만 서울과 전국 어디에서도 허브처럼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어 국제자동차경주 개최에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안산=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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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서 열린 자전거축제

 



/안산=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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