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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여왕’ 전도연 남편 강시규씨 3일 프로데뷔전

‘칸 여왕’ 전도연 남편 강시규씨 3일 프로데뷔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5.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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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2전] 조항우 "황진우에 GT 우승양보 못해"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진우, 조항우(이상 킥스프라임한국), 윤철수(탑스피드), 이승진(모데나-SGLC). /지피코리아

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인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이 지난 4월초 개막전 이후 2개월간의 휴식을 끝내고 오는 6월 2일(예선)과 3일(결승)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이번 2전에는 최고출력 230마력의 대당 5억원에 달하는 경주차가 출전하는 대회 최고종목인 GT(2000cc, 부분개조)를 포함해 투어링A(2000cc급, 한국타이어), 투어링B(1600cc 이하, 한국타이어), 포뮬러1800(미쉐린) 등 4개 부문서 70여명의 드라이버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용인 스피드웨이 숏코스(1주 1.8km)로 치러지는 이번 2전에는 통합전으로 치러지는 GT와 투어링A 종목만 롤링스타트 방식의 3라운드(20바퀴)와 스탠딩스타트 방식의 4라운드(30바퀴)를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두 번의 결승을 치른다.

특히 이번 2전에는 개막전 입상자들이 올해 신설된 핸디캡웨이트를 적용받고 경기에 출전함에 따라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3위까지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핸드캡웨이트(최대 80kg까지)외에 챔피언십 포인트 10점당 5kg씩 더 부여된다.

GT 종목은 1~2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둔 황진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23점)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는 핸디캡웨이트 40kg(30kg+10kg)을 얹어 출전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같은 팀 ‘특급조커’ 조항우(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17점)는 이보다 가벼운 25kg(20+5kg)만 얹어 황진우보다 유리해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반해 핸디캡웨이트 5kg만 얹어 무게 부담이 거의 없는 이승진(모데나-SGLC·BMW320·미쉐린)과  김선진(시케인·렉서스IS200·한국타이어)도 우승권에 도전해볼만 하다. 로터스엘리제 경주차에 혼다인테크라 엔진을 스왑한 ‘노장’ 윤철수(탑스피드·요코하마)도 경주차 트러블만 없다면 시즌 첫 승이 기대된다.

투어링A 종목은 올시즌 첫 출전하는 이세창 감독겸선수와 함께 류시원·안재모 등 연예인팀 알스타즈의 ‘공격 트리오’가 다시 가동된다. 지난해 알스타즈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KT-dom도 개막전 불참의 부담을 덜고 박시현, 김영관이 알스타즈에 맞서 우승에 도전한다.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투어링B 종목은 현대 엑센트를 주축으로 기아 뉴프라이드, 지엠대우 칼로스, 그리고 르노삼성 뉴SM3 등 국산 소형차끼리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8일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배우 전도연의 용인 트랙 나들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도연의 남편이자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즈의 이사인 강시규씨가 뉴프라이드 경주차로 투어링B 종목에 첫 출전하기 때문. 이날 전도연은 자동차경주광이자 프로데뷔 무대인 남편을 위해 응원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슈퍼레이스 대회 로고를 얼굴에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행사와 카오디오 전시회가 열리며, X박스360용 대작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2'의 시연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오후 12시10분부터 40분간 진행되는 프로 드라이버와 경주차를 가까이서 볼수 있는 피트 워크(Pit Walk)도 마련됐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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