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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경주장, 지자체 경제파급효과 매우 커

국제자동차경주장, 지자체 경제파급효과 매우 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5.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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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A1 등 유치시 국제적 인지도 상승…e스포츠 국제대회 등 가능

▲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 그랑프리'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해변 바로 옆인 더반 시내 시가지 트랙서 개최된다. /A1 GP 제공

자동차경주 불모지인 우리나라에도 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사회 개발에 맞추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용창출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경주장 유치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F1 대회 생산유발효과, 대구 육상선수권의 4배

전남도는 민간기업 KAVO와 함께 2010년부터 7년간 F1 그랑프리 대회를 유치하기로 확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0년 F1 대회 유치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1조8,05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604억원, 그리고 고용유발효과가 2만7,000명에 이른다. 이는 2011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생산유발효과 4,07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65억원, 그리고 고용유발효과 6,800명 보다 높은 몇 배나 높은 수치라고 전남도 측은 설명했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도 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을 포함한 인제오토테마파크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이 시행될 경우 발생할 유발효과는 연간 1,125억원, 고용효과가 연간 2,855명에 이른다.

경제적 파급효과 외에도 해당 지자체의 미래가치와 지역 브랜드 상승효과, 그리고 사회·경제·문화적 파급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수도권의 안산자동차경주장, 파급효과와 잠재력 높아

특히 안산시에 공정 90% 건설중단 된 자동차경주장은 의 경우 수도권 2천5백만 인구를 배후로 하고 있어 그 어느 경주장보다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산 자동차경주장은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대회를 겨냥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안산시의 개발 제안 공모에 따라 모터스포츠 테마파크, 자동차 지원시설, 호텔 등 부속시설이 들어서면 전방위적인 첨단 레이싱 써키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안산자동차경주장. /안산투어 제공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 살리기 범국민 추진본부는 A1그랑프리 등 국·내외 자동차경주대회를 유치하고 모터쇼, 컨벤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연간 437만 명의 관람객이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경제파급효과는 건설 기간 동안만 3조1,600억원, 최초 5년간 6,600억원으로 분석되었으며, 고용효과는 1만3천명에 달한다.

안산 자동차경주장의 파급효과가 큰 이유는 서울에서 40분 이내의 가까운 위치에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고속전철(광명역), 경부영동고속도로, 인천공항도로 등 전국 어디에서도 허브처럼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어 국제자동차경주 개최에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산자동차경주장, 지역 특화산업 발전의 계기

또 안산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는 국제모터쇼,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인라인스케이트 올림픽과 e스포츠 세계대회, 세계자전거축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고 지역시민들의 스포츠·레저문화 공간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되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 공헌과 다른 분야의 경제효과까지 미쳐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안산자동차경주장은 국제 대회 개최는 물론 안산시 입장에서 특화 산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안산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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