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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수퍼]황진우, GT예선서 0.002초차 극적 1위

[CJ수퍼]황진우, GT예선서 0.002초차 극적 1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6.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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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연속 폴포지션 대기록 이어가…안재모, 투어링A 시즌 첫 예선폴

‘서킷의 황태자’ 황진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사진 위)가 10경기 연속 예선 1위의 진기록을 세웠다.

황진우는 2일 오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코스 1주, 1.8km)에서 벌어진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3·4라운드 최고종목인 GT(2000cc급, 부분개조)예선에서 56초177로 2위 ‘미소천사’ 이승진(모데나-SGLC·BMW320·미쉐린)을 불과 0.002초차로 극적인 역전을 거두고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진우는 지난 2005년 한국모터챔피언십 마지막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10경기 연속 예선 1위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치른 GT예선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선두싸움이 치열했다. 금호타이어에서 미쉐린 타이어로 갈아신은 이승진은 예선초반 1위를 기록해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황진우는 곧바로 이승진을 제치고 예선 1위로 올라섰다. 3위는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56초809)가 차지했고 김선진(시케인·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58초479)과 윤철수(탑스피드·로터스엘리제·요코하마, 58초553)는 각각 중위권인 4,5위를 기록했다. 박성욱(D1레이싱·혼다인테크라·요코하마)과 안석원(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은 그 뒤를 이었다.

▲ 이번 경기부터 금호타이어에서 미쉐린타이어로 바꿔 출전한 이승진(모데나-SGLC, BMW320). /용인=지피코리아

▲ 올시즌 투어링A 종목서 첫 예선 폴포지션을 잡은 안재모(알스타즈). /용인=지피코리아

개막전서 2연승을 거둬 현재 득점선두인 황진우는 “핸디캡웨이트 150kg(2승·40kg 포함 등)을 얹어 엔진 응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10경기 연속 예선 1위를 차지해 기분이 좋다”면서 “내일(3일) 3·4라운드 결승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3년연속 시리즈 챔피언 발판 마련의 기회를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투어링A(2000cc 이하, 한국타이어) 종목에서는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즈의 안재모(터뷸런스)가 시즌 첫 예선 폴포지션을 잡았다. 안재모는 신생팀인 에스오일 김중군(터뷸런스, 예선 2위)을 0.134초차 제친 1분00초836을 기록, 지난 11월 경기 이후 7개월여 만의 예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형철(모터와이드·뉴투스카니)이 예선 종료 2분여 남기고 시즌 첫 출전한 알스타즈 감독겸 선수 이세창을 제치고 상위 그리드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서 알스타즈 공격 트리오의 선봉장을 맡게 된 안재모는 “경주차 발란스도 좋고 숏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하다”면서 “라이벌인 김중군만 조심한다면 우승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포뮬러1800(1800cc급, 미쉐린타이어) 종목에서는 정의철(현대레이싱)이 예선 1위를 차지했고 고교생 드라이버 김종겸(KTdom)과 김한식(인비젼)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하이라이트 경기인 GT통합전은 3일 오전 11시 50분부터 3라운 결승이 시작된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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