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이 열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는 70여 레이서들의 멋진 승부가 펼쳐졌다.

오전에 열린 최고종목인 GT(2000cc,엔진개조)와 투어링A의 통합전 3라운드에서는 포메이션랩만 4바퀴를 돌 정도로 승부를 향한 레이서들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했다. (포메이션랩: 모든 경주차들이 트랙을 한바퀴 천천히 주행하는 것으로 노면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다. 이 때 추월은 금지되며 타이어를 노면에 맞추기 위해 지그재그로 달리는 경우도 있다.)

열의와 의욕으로 가득했던 3라운드의 최후 승자는 ‘레이서조’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 사진 위)선수로 예선 3위의 불리함을 노련미로 극복하며 팀 동료인 황진우 선수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선두와 0.002초차 뒤져 아쉽게도 예선 2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이승진(모데나) 선수는 13랩 이후 직선 주로에서의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사고는 2위 이승진 선수가 앞 차를 추월하려는 순간 오른쪽 라인을 타던 황진우 선수와 추돌한 것. 이 사고 여파로 이승진은 급격한 컨트롤 난조에 빠지며 경주차의 뒷부분이 가드레일을 때리며 멈춰 섰다. 하지만 13랩까지 개막전 우승자인 황진우 선수와 막상막하의 멋진 승부를 보여줘 새로운 라이벌 탄생을 예고했다.

투어링 A에서는 최근 S-OIL과 스폰서쉽을 체결한 김중군(S-OIL, 사진 아래 앞)선수가 안재모(알스타즈, 사진 아래 뒤)선수의 추격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연예인 레이서의 힘을 보여준 안재모 선수는 결선에서도 우수한 레이싱 실력을 자랑했다.

투어링B클래스에서는 KT-dom 서호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첫 출전한 가수 김진표(알스타즈)선수는 예선 8위에서 5계단 오른 3위로 시상대에 올라섰다.

포뮬러 1800클래스에서는 정의철(S-oil)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해까지 GT종목에 출전하여 상위권 성적을 남겼던 정의철 선수는 ‘초심으로 돌아가 카레이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었다’고 밝혔고, GT에 이어 첫 출전한 포뮬러 1800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용인 스피드웨이는 1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 만여명의 관중이 찾아와 열기를 더해 주었다. CJ 부스에서 마련한 ‘슈렉과함께 사진찍기’ 이벤트는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이 줄을 서야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UCC 스타 초청 이벤트’ ‘CJ 엔투스 프로 게임단 팬사인회’등 풍성한 이벤트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은 7월 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6월 3일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결과

*GT 3라운드 경기결과(총 25랩)
1위 : 조항우(킥스 프라임 한국 레이싱팀) 1시간 5분 57초 411
2위 : 황진우(킥스 프라임 한국 레이싱팀) 1시간 5분 57초 731
3위 : 안석원(킥스 프라임 한국 레이싱팀) 6분 03초 250

*투어링A 3라운드 경기결과(총 25랩)
1위 : 김중군(S-Oil 레이싱팀) 1시간 6분 17초 291
2위 : 안재모(R-STARS) 1시간 6분 18초 190
3위 : 김범운(KGTCR) 1시간 6분 24초 104

*F-1800 2전 경기결과(총 25랩)
1위 : 정의철(현대레이싱) 28분 22초 787
2위 : 김한식(인비전레이싱팀) 28분 23초 693
3위 : 김종겸(KT dom) 28분 42초 080

*투어링B 2전 경기결과(총 25랩)
1위 : 서호성(KT dom) 28분 08초 191
2위 : 한치우(파이널레이싱) 28분11초495
3위 : 김진표(알스타즈) 28분 17초 944

/보도자료=KGTCR(케이지티씨알) 제공,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