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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GS450h, 340마력 고스란히 느껴지는 `마법 양탄자`

렉서스 GS450h, 340마력 고스란히 느껴지는 `마법 양탄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6.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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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GS를 퍼포먼스 세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고 상남자의 거칠고 과격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340마력의 수치가 그대로 느껴지는 마법의 양탄자 쯤이라 표현하고 싶다.

시승차 렉서스 GS450h는 기존 GS350의 파워트레인에 렉서스가 새로 개발한 2세대 하이브리드 첨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다.

심장은 '1+2'이다. 강인한 3.5리터 V형 6기통 24밸브 가솔린 엔진에다 2개의 모터가 힘을 보태면서 시스템 총 출력은 345마력(6000rpm), 토크는 엔진과 모터로 각각 35.5, 28.0kg.m까지 여유있게 뿜는다.

스타트부터 아주 정숙하게 스르륵 미끌어 지면서 한치의 지체없이 도로를 움켜쥔다. 거기다 중고속에서는 마치 운전자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는듯 더욱 정교하다. 파워는 두 말 할 필요가 없고, 조향성과 정확한 힘 조절을 스스로 하듯 안정감이 넘친다.

주행모드를 바꿀 때 렉서스 GS450h는 표정을 달리한다. 기본 모드에서의 성격이 온순하다면 'SPORT S' 또는 'SPORT S+' 모드로 올릴 수록 1900kg(차량 총 중량 2225kg)의 차체중량은 솜털처럼 레이싱카로 변신해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한다. 특히 SPORT S+모드는 SPORT 모드의 출력 특성(파워트레인의 세팅 변경)에 섀시의 설정까지 변경해 파워풀한 주행의 백미를 선사한다.


거칠게 다뤄도 안정감을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후륜구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밀어주는 힘이 엉덩이와 등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수동모드와 패들 시프트를 활용하면 더욱 박진감 넘친다.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배기량과 연비 등을 생각하면 GS450h 슈프림의 가격 8110만원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에 무단변속기는 선입견을 깰 만큼 렉서스 GS의 고출력과 아주 잘 맞아 떨어진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E-CVT(전자 제어 무단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고유의 효율적인 연비와 탁월한 정숙성을 발휘한다.

변속충격이 전혀 없을 뿐더러 매우 부드러운 가속을 가능하게 한다. 거기다 정밀하게 조율된 마찰제로 마찰 손실도 최소화 했음을 온 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첨단 전자식 시스템은 제동력에서도 최상급을 자랑한다. GS 450h에는 브레이크 페달 깊이에 따라 유압수준을 스스로 조절하는 ECB(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고, 차량이 정지하면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되기까지 한다.  

계기판은 ECO와 NORMAL에서는 블루, SPORT S와 SPORT S+를 선택하면 레드로 변화해 일상에서 즐기는 카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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