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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는길 `더위먹은 車` 걱정 마세요

휴가 가는길 `더위먹은 車` 걱정 마세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7.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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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합동 무상점검 서비스


7월 28일 ~ 8월 3일 고속도로 휴게소ㆍ국도ㆍ휴양지ㆍ해수욕장서 실시   


# 사례 1 = 즐거운 여름휴가를 위해 가족과 함께 도시락을 싸서 차를 타고 나선 김씨네 가족.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앞이 캄캄하다. 내일이면 비가 그친다는 생각에 속상한 마음을 달래며 계속 가던 김씨네 가족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 봉착했다.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된 김씨는 황급히 갓길로 차를 댔지만 난감하다.

# 사례 2 = 간만에 친구들과 함께 부모님이 빌려주신 차를 끌고 떠났던 박씨. 친구들에게 부모님이 차를 빌려줬다며 자랑도 하고 한껏 들떴다. 그런데 무더운 날씨에 갑자기 나오지 않는 에어컨. 찬바람이 아니라 뜨거운 바람만 나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친구들은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고 김씨는 더운 것도 더운 것이지만 창피하기도 하고 난감한 마음이 가득하다. 

  
 
  
앞서 언급한 두 사례는 사실 드물지 않다. 물론 미리미리 차량을 꼼꼼히 점검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항상 그렇게 대비하며 살기는 또 힘들다.

그래서 국산 완성차 5사는 연합전선을 구축해 전국 각지 고속도로에 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빠르고 간편하게 차량을 수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굳이 차가 고장나지 않았더라도 잠깐 휴게소에 들어갔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받아 예상치 못한 차량 사고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도록 했다.

현대ㆍ기아차 르노삼성 GM대우 쌍용차가 함께 가입해 있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여름휴가철 최대 성수기인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국도, 휴양지, 해수욕장 등 각지에서 `국내 자동차업계 여름휴가 합동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현대ㆍ기아차와 르노삼성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GM대우와 쌍용차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피서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 무주구천동 휴양지와 경북 화진해수욕장에서는 자동차 5사가 합동으로 임시 코너를 설치하고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한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오토미션오일, 타이어 공기압 체크, 냉각수ㆍ워셔액 점검ㆍ보충, 와이퍼블레이드, 방향지시등, 전구류 등 일반 소모성 부품 점검과 무상 교환 등이다.

협회는 무상점검과 간단한 수리뿐 아니라 여름철 장거리 운행차량 관리와 안전운전 요령 안내도 함께 실시한다.

또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고객과 피서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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