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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한방에 날려줄 ‘한·일 드리프트’ 열린다

무더위 한방에 날려줄 ‘한·일 드리프트’ 열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6.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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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용인서 한국DDGT챔피언십 3전 개최…한일간 우정의 드리프트 대결

때이른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환상의 드리프트 묘기가 선보인다.

카마니아들의 스피드 레이싱 축제인 ‘2007한국DDGT챔피언십시리즈(후원:한국타이어·GS칼텍스, 주최:MK)’ 제3전이 오는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카레이싱 종합선물세트’로 불리는 한국DDGT는 환상의 코너링 묘기가 압권인 드리프트와 단거리(0-300m) 왕자를 가리는 드래그 레이스, 서킷의 지존을 가리는 GT레이스 그리고 아마추어들의 기량 향상의 장인 타임트라이얼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카마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다양한 자동차경주를 즐길 수 있는 스피드축제다.

이 대회는 매경기 1만5000여명의 관중이 열광하는 등 대중적인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3전에는 한·일 드리프트 대전이 하이라이트 경기로 펼쳐진다. 드리프트란 속도를 최대한 줄이지 않고 코너를 옆으로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테크닉을 말하며, ‘피겨 카레이싱’. ‘서킷의 예술경기’, ‘아트 레이싱’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에 확산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드리프트 테크닉으로는 카운터스티어, 파워드리프트, 브레이크드리프트, 사이드브레이크턴 , 클러치킥 등의 다양한 기술이 있다. 경기 방식은 각 코너에서의 자연스러운 미끄러짐 정도와 스피드, 각도, 스타일 등을 점수로 매겨 1:1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한·일 드리프트 경기에는 드리프트 최강국 일본의 D1 선수 12명과 아마추어 수준의 국내 선수 12명이 우정의 대결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한·일 드리프트는 지난해 10월 첫 대회를 치른 이후 올해가 두 번째. 지난 대회에는 후지오 쯔토무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을 챙겼다.

일본 선수들 중에는 현재 MK소속으로 일본 D1 그랑프리에 출전하고 있는 후지오 쯔토무와 오바타 키미히로가 ‘곡예운전’을 진수를 선보이며, D1 그랑프리 테마송인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를 부른 여성 드라이버 히가 레온이 선수로 출전한다.

국내선수로는 2전 우승자 홍성경과 신윤재, 김태현, 장현진, 유재환 등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드리프트 경쟁을 펼친다.

드리프트 경기 방식은 24명이 예선을 거쳐 16강, 8강, 4강을 지나 결승을 치르며, 각 코너에서의 자연스러운 미끄러짐 정도와 스피드, 각도, 스타일 등을 점수로 매겨 1:1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결승에서는 두 선수가 선행과 후행을 반복하며 앞차를 추월하는 체이스 배틀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 밖에도 김태현과 김규태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되는 GT 레이스와 ‘총알 탄 사나이’의 왕중왕을 가리는 드래그 레이스도 팬들의 흥미를 더해준다.

이 대회는 공중파 방송사인 MBC가 ‘MBC 스포츠특선’ 프로그램을 통해 녹화중계방송 한다.

2007한국DDGT챔피언십 제3전은 오전 9시부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문의는 대회 공식홈페이지 www.ddgt.c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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