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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고차값 한달새 최고 700만원 `뚝`

수입 중고차값 한달새 최고 700만원 `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9.03.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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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중고차

국산 중고차시장에서 차종에 따라 가격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가 산정한 3월 평균 판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기 차종이거나 매물이 적은 차종은 2월보다 10만~50만원 오른 반면 비인기 차종과 재고가 많은 차종은 10만~200만원 떨어졌다.

권태영 SK 오토마케팅팀 팀장은 "신차 판매대수 감소로 중고차시장에 유입되는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중고차 수요가 많은 3월이 되자 인기 차종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반면 비인기 차종은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춰서라도 판매하는 게 낫다는 시장 분위기 때문에 보합세를 보인 예년과 달리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오는 5월까지 인기 차종은 강보합세를 띠는 반면 비인기차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이어져 그 가격 차이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국산 차종별 평균 판매가격. 상중하 중 상품, 자동변속기 기준.

◆ 소형차 & 준중형차

= 베르나, 아반떼, 스펙트라, SM3는 2월보다 20만~40만원 올랐다. 그러나 칼로스, 라세티, i30는 20만~40만원 하락했다. 뉴아반떼XD 1.6 VVT 디럭스 2004년식은 770만원으로 2월보다 40만원 비싸졌다. 칼로스 1.5 LK 2007년식은 690만원으로 40만원 내려갔다.

◆ 디젤ㆍLPG RV

=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싼과 뉴쏘렌토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다. 투싼 2WD MX 고급형 2004년식은 1070만원으로 전월보다 20만원 비싸졌다. 레조 2.0 LD 엔조이 2005년식은 2월보다 20만원 내려간 670만원에 팔린다.

■ 수입 중고차

수입 중고차 판매가격이 3개월 동안 이어간 보합세를 멈추고 일제히 하락했다. SK스피드메이트에 따르면 대다수 수입차종들의 3월 평균 판매가격이 2월보다 최고 700만원 떨어졌다.

윤영준 SK 시화매매센터 실장은 "그동안 원화값 하락으로 해외에서 가져오는 중고차가 줄어들어 매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판매 저조에도 보합세가 유지됐다"며 "그러나 2월에도 수요가 그다지 늘어나지 않자 딜러들이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해 가격을 내리면서 약세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주요 수입차종별 평균 판매가격. 자동변속기 기준.

◆ 벤츠 & BMW

= 벤츠 S350L 2008년식은 1억원으로 2월보다 700만원 떨어졌다. BMW 730Li 2007년식은 500만원 하락한 6200만원에 팔린다.

◆ 아우디 & 폭스바겐

= 아우디는 A8 4.2QL의 가격이 많이 내렸다. 2006년식이 7700만원으로 전월보다 500만원 싼 값에 판매된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TDI 2007년식이 100만원 내린 2700만원에 거래된다.

◆ 푸조 & 볼보 & 크라이슬러

= 푸조와 볼보는 약보합세, 크라이슬러는 보합세다. 2007년식 기준으로 푸조 207CC는 2000만원, 볼보 C30 2.4i는 2300만원으로 각각 100만원씩 떨어졌다. 크라이슬러 300C 3.0D 2006년식은 3000만원이다.

◆ 포르쉐 & 재규어

= 지난해 가격이 폭락했던 포르쉐는 1월부터 보합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카이엔S 2003년식이 4500만원이다. 재규어는 2.7D 가격이 모든 연식에 걸쳐 전월 대비 400만원 하락했다. 2006년식이 3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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