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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축제, 서울모터쇼 오늘 개막

자동차 축제, 서울모터쇼 오늘 개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9.04.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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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모터쇼가 2년 만에 킨텍스(경기 고양)에서 2일 막을 올렸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120만명이 관람하고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자동차메이커들도 침체된 자동차 내수경기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95년부터 2년마다 열려 7회째를 맞이하게 된 이번 서울모터쇼는 준비 단계부터 어려움에 부딪쳤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07년과 달리 BMW, 닛산, 인피니티 등 일부 수입차업체가 불참한다. 전체 참가업체도 2007년의 11개국 188개 업체에서 9개국 158개 업체로 줄었다.

이로써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직위는 이에 빈 전시공간에 세계자동차역사관을 운영하는 전략을 세웠다. 세계에 6대 밖에 없는 삼나무 자동차 ‘힐만 스트레이트 8’ 자동차를 대중화하게 만든 ‘포드 T’, 한국 최초의 자동차 ‘시발택시’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희귀차 10대가 역사관에 전시된다.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는 콘셉트카도 13대가 나온다. 국산차메이커 중에서는 기아가 4대, 수입차메이커 중에서는 토요타가 3대로 가장 많다. 현대는 2대를 출품한다. 르노삼성, GM대우, 쌍용, 혼다는 각각 1대씩 선보인다. 이중 르노삼성이 처음으로 내놓는 eMX, 혼다가 1대밖에 제작하지 않은 CR-Z이 눈에 띈다.

기아 신형 쏘렌토의 신차 발표회가 열려 모터쇼의 분위기를 띄운다. 여기에 쌍용의 희망이라는 C200,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모델, 현대의 제네시스 프라다, 벤츠의 GLK, 폭스바겐 티구안 R라인,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 렉서스 RX450h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게 된다.

조직위는 직장인들이 평일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장 시간도 확대했다. 평일 오후 6시에 문을 닫던 종전과 달리 오후 8시(주말 7시)까지 확대했다. 입장권은 초중고생 6000원, 대학생 및 일반인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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