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팔려니 플래그십도 작아요”

볼보자동차가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09 상하이 모터쇼’에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S80의 리무진 버전 ‘S80L’을 선보인다.

이 차는 볼보자동차를 대표하는 가장 큰 모델로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S80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S80의 축거를 140mm 가량 늘린 2975mm로 제작, 실내 공간을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차체크기는 길이 4991mm, 폭 1861mm, 높이 1490mm이다. 뒷좌석 레그룸도 최대 1025mm에 달한다.
 
여기에 전용 가죽시트와 센터 암레스트 내장 냉장고, 스피커, 알파인 앰프, 뒷좌석 전용 모니터 등 중국 부유층이나 정부 관계자들의 취향에 맞춘 고급 장비들을 장착했다.

엔진은 6기통 3.0 리터 터보로 트윈 스크롤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트윈터보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은 285마력, 최대 토크는 40.8kg.m이다. 제로백(시속 0→100km 도달 시간)은 7.2초이다.

이 차는 지난 2월부터 장안 포드 마쯔다(CFMA)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 차를 사면 3년 동안 고장이나 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소방서에 연락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