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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식끝 CJ슈퍼레이스 ‘굉음 유혹·질주 본능’

여름휴식끝 CJ슈퍼레이스 ‘굉음 유혹·질주 본능’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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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4전 펼쳐…안재모·김중군·이재우 투어링A 3파전

50여 일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친 CJ슈퍼레이스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인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제4전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숏코스(1.8km)에서 25일(토) 예선을 거쳐 26일(일)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최고종목인 GT(2000cc급, 개조)와 투어링A(2000cc급), 투어링B(1600cc), 포뮬러1800 등 4개 클래스에서 70여 명의 드라이버들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인다.

올해 총 7전 중 시즌 중반으로 접어든 이번 4전은 약 두 달간의 여름 휴식기에 경주차 정비와 세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또 전 종목에 걸쳐 1위와 2위와의 점수차가 불과 5점차 이내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라이벌 선수간의 눈치작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두 번의 결승 경기가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종목인 투어링A 부문은 총 2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37점으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재모(알스타즈)와 5점차로 선두를 압박하고 있는 김중군(에쓰오일)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기대된다. 두 선수는 각각 2승씩을 나눠 가졌고 이번 승리로 실력우위를 입증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또 득점 3위인 류시원(알스타즈, 28점)은 선두에 9점차 뒤지고 있지만 두 경기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면 전세는 언제든지 역전시킬 수 있다.

이처럼 투어링A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상위권을 위협하는 최대 복병이 나타났다. 정상급 드라이버인 이재우·오일기를 영입한 지엠대우가 국내 자동차업계 사상 최초로 레이싱팀을 창단하고 이번 4전부터 출전하게 된 것. 지엠대우는 테스트 차원에서 참가했던 지난 3전 경기에서 이재우가 라세티2.0을 몰고 2위를 차지했다. 이재우는 2000년대 들어 다섯 손가락안에 손꼽히는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 드라이버. 전오일뱅크 출신인 오일기는 지난 시즌 알스타즈팀에 비장의 테크닉을 전수해주며 시리즈 챔피언 탄생의 큰 역할을 맡았던 숨은 공로자. 여기에 2002년~04년까지 GT1 클래스 3연패를 안겨준 전성우인디고팀 스탭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를 뒷받침하고 있어 팀 전력이 막강하다. ‘황금듀오’ 이재우·오일기가 창단팀 데뷔전을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회 최고종목인 GT는 킥스프라임한국팀 쌍두마차 조항우(49점)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같은 팀 황진우(44점)가 5점차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황진우는 12경기 연속 예선 1위에 도전한다. BMW320i 경주차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이승진(모데나-SGLC, 28점)의 첫 승 여부가 기대된다.

총 35대가 출전하는 투어링B 종목은 기아 뉴프라이드, 르노삼성 SM3, 지엠대우 칼로스·젠트라, 현대 엑센트·클릭 등 국내 완성차들 간의 순위 경쟁이 재미를 더하지만 순위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현대 엑센트를 모는 한치우(25점)와 서호성(20점)이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고, 지엠대우의 칼로스를 모는 원상훈이 15점, 르노삼성의 SM3를 타는 마뉴엘 망골드가 12점, 기아 프라이드를 모는 김진표(8점)가 그 뒤를 따르고 있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대회 결승 당일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낮 12시 50분부터 안재모, 류시원, 황진우 등 GT·투어링A 상위권 드라이버 팬사인회와 지엠대우 레이싱팀 공식 데뷔 행사가 눈길을 끈다. 또 스트리트 보드 공연, 레이싱걸 포토타임, 경품추첨 등이 마련됐다.

대회 입장권은 10,000원이며 피트워크는 5,000원을 추가로 더 내면 된다. 입장권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관람문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uperrace.co.kr를 통해 참조하면 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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