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문일답] 인제오토테마파크 조성 사업 탄력받아

[일문일답] 인제오토테마파크 조성 사업 탄력받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22 18: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만평 부지 위에 국제서킷·숙박단지·테마파크 등 구성…2009년말 완공

 

▲ 오는 2009년말 강원도 인제군에 들어설 인제오토테마파크 서킷 조감도.

-인제오토테마파크는


인제오토테마파크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북리 일원 총 면적 1,629,217m2(약 50만평) 부지 위에 들어선다. 국제자동차경주장, 숙박단지,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총길이 4.2Km의 트랙과 2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상설 2만석, 가설 15만석, 자연 5만석)이 들어선다. 30대의 경주차가 동시에 입고 가능한 시설과 미디어 센터를 갖춘 피트(PIT)빌딩, 최첨단 관제 시스템을 갖춘 컨트롤 타워, 헬리포트와 긴급 외과 수술이 가능한 장비를 갖춘 응급 센터, 고급 레스토랑과 VIP등을 위한 클럽하우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숙박단지는 특2급 호텔, 콘도, 오토캠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은 한국의 전통미와 인제를 상징하는 내·외관 디자인, 118개의 호텔 객실 안에서 자동차경주를 관람하고 모니터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34실 갖춘 콘도의 경우 수영장, 스파, 사우나, 헬스클럽, 오락실, 당구장 볼링장 등 각종 최신식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숙박단지 주변에는 자연 생태공원, 산악마라톤, 삼림욕장, 산악자전거 코스 등을 포함 하고 있어 찾는 이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테마파크단지는 기존의 놀이시설 형태의 테마파크가 아닌, 모터스포츠를 직접 체험 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 되어있다. 1.3Km의 카트(KART) 경주장이 들어선다. 모터스포츠 체험관에는 자동차 경주 시뮬레이션, 공기역학 체험관(윈드터널), 자동차 공학관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야외 이벤트 행사장에는 모터쇼, 콘서트, 신차 발표회,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 행사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인제오토테마파크 민간투자사업자 구성과 과정은.


최초 제안자이자 자동차경주 운영 및 국제자동차경주유치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주)KRF가 운영투자자로 나서며, 국민은행과 KB자산운용(주)이 참여하는 인제오토테마파크 주식회사(가칭)가 설립된다.

KRF는 지난 2002년 4륜 오프로드 대회를 시작으로 인제군과 인연을 맺고 공동으로 자동차경주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2002년부터 3년간 해외 경주장 답사를 통해 해외 사례 수집, 타 자동차경주장 건설사업 사례 분석 등을 통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하게 됐다.  올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타당성 및 적격성 심사를 거쳐 지난 5월부터 8월 16일까지 90일간의 제3자 공고기간을 끝으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포함한 인제오토테마파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22일 선정됐다.

인제오토테마파크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및 적격성 검토를 관장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이 생긴 이후 최초의 사업이다.

-인제오토테마파크 운영 방안은.


2010년부터 운영을 시작으로 첫 해에 국제대회 4개 대회(총 4회), 국내대회 4개 대회(총 20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의 일부 대회 유치 협약은 정부 타당성 검토 이전에 이미 체결 완료된 상태이다. 2013년에는 8개의 국제대회(총 8회), 국내대회 5개 대회(총 35회)를 계획하고 있다.

KRF는 인제군으로부터 자동차경주장 시설물에 대해 대여를 받아 관리운영 할 계획이며 2013년까지 세계 수준의 국제자동차경주장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KRF는 강원도, 인제군과 손을 잡고 인제오토테마파크를 통해 국제적인 인제군의 관광 명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제오토테마파크의 주변여건은 어떠한가.


인제오토테마파크 완공은 국토4차개발계획에 따라 군도 5호선 4차선화 및 동서고속도로 완공 시점인 2010년에 맞추어 계획되어 있다. 인제군이 1단계 모험관광단지 구성 이후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한석산 종합 개발 계획과 산타마을 등이 완공될 경우 기존 대규모 숙박시설과 놀이 시설이 갖추어진 설악산 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 벨트를 형성할 수 있게 되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8월에 발표된 건설교통부의 강원 영·북문화권 관광지 개발 계획에 따라 SOC의 우선 지원이 가능해지므로 인하여 사업 진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오는 2009년말 강원도 인제군에 들어설 인제오토테마파크에는 서킷 외곽으로 특급호텔과 가족형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인제오토테마파크가 강원도에 미치는 효과는.


인제오토테마파크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개장 첫 해인 2010년의 고용유발효과는 약386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122억 원, 소득유발효과는 약 30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영이 안정화 단계로 너머 가는 2014년 이후에는 고용유발효과는 약 1,120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370억 원, 소득유발효과는 약 91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제자동차경주유치에 따라 첫 해인 2010년에는 약 35만 명의 관람객이 인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 되며, 이는 해마다 증가 하여 2014년에는 8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대회당 약 1,000명 ~3,000명의 대회 관계자 및 선수단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들어오는 입장객까지 고려할 경우 양양국제공항을 활용할 관광객 수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계절에 관계없이 설악산의 기존 숙박 시설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인제군에 한정된 사업이 아닌 강원도, 더 나아가 전 지역에 걸쳐 막대한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타당성 및 적격성 검토에 따르면 인제오토테마파크 완공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외국 관광객 유치, 홍보효과 등 강원도 인제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제오토테마파크 앞으로의 전망은.


인제오토테마파크는 영국의 실버스톤과 같이 자동차관련 클러스터들을 형성하여, 단순한 자동차경주장 관련 시설이 아닌 연구, 개발 등이 가능한 복합 R&D단지로서의 발전을 최종 목표로 잡고 있다.

1단계는 경주장 완공 후 1년 내에 한국모터스포츠의 메카로서 레이싱카 제작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차체, 엔진, 도장, 등의 10개 분야의 관련 업체 종사자 약 600여명이 이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고용인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단계는 완공 후 5년 이내에 인제를 자동차튜닝 사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튜닝샵 및 레이싱 용품 업체 약 20개를 이주 시킬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는 모터스포츠의 레져화에서 전문적인 연구단지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장 완공 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모터스포츠 전문 연구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경주 관련연구소(자동차 관련 업계) 이전과 모터스포츠 전문대학 건립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타 지방자치단체들에서도 자동차경주장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해외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2~3개 이상의 자동차경주장이 활성화 되었을 경우에 더욱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