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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기, 투어링A 예선 폴포지션…팀 첫 우승 기대

오일기, 투어링A 예선 폴포지션…팀 첫 우승 기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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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CJ 4전]킥스프라임한국 황진우, GT부문 12경기 연속 예선 1위

지엠대우의 오일기(32·라세티2.0, 사진 위)가 팀 창단 첫 예선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오일기는 25일 오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코스 1주, 1.8km)에서 벌어진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제4전 투어링A(2000cc 이하, 한국타이어) 부문 예선경기에서 1분00초477로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위를 기대했던 팀 동료 이재우는 선두와의 0.360초 뒤진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예상을 깨고 26일(일) 오전 레이스 결승 1그리드에 서게 된 오일기는 팀 창단 첫 우승 전망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예선 2위는 1분00초594로 올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을 낸 손병훈(NRT·터뷸런스)이 차지했고, ‘신병기’ 투스카니로 예선에 나선 안재모(알스타즈)는 1분00초71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용인 스피드웨이는 이글거리는 태양을 동반한 폭염이 기승을 부려 뜨거워진 트랙을 더 뜨겁게 달궜다. 투어링A 예선전은 대기온도 37도와 노면온도 45도가 넘는 오후 3시20분부터 20분간 예선전을 치렀다.

▲ 25일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4전 투어링A 예선전에서 시즌 첫 2위를 차지하며 '우승복병'으로 떠오른 손병훈(NRT)이 직선주로를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용인=지피코리아.

▲ 25일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4전 투어링A 예선전에서 종합득점 2위인 김중군(에쓰오일, 투스카니)은 선두에 0.399초차 뒤져 중위권인 6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용인=지피코리아.

▲ 지엠대우가 25일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4전 투어링A 예선전을 시작으로 공식데뷔를 알렸다. /용인=지피코리아.

지난 3월 개막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예선 폴포지션을 세운 오일기는 “팀 동료인 재우형이 생각보다 기록이 안 나와 아쉽다. 복병으로 떠오른 손병훈과 예상외로 선전한 안재모 등 쟁쟁한 선수들이 뒤에 포진돼 긴장된다”며 “팀 창단 첫 우승만큼은 기필코 해내고 싶다”고 강한의지를 보였다.

예선 2위를 차지하며 '우승복병'으로 떠오른 손병훈은 “지엠대우의 라세티2.0 경주차들이 생각보다 빠르다”며 “우승보다는 시상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핸디캡 55kg으로 가장 무거운 경주차로 예선을 뛴 안재모는 새 경주차로 연습 이틀만에 베스트 기록을 내 역시 톱드라이버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5위는 시케인의 김호중(터뷸런스)이 차지했고, 종합득점 2위인 김중군(에쓰오일, 투스카니)은 선두에 0.399초차 뒤져 중위권인 6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날 투어링A 예선경기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의 초차가 1초 안팎으로 순위를 갈랐고, 특히 4위부터 7위까지는 불과 0.1초이내 간발의 차이로 결정나 박빙의 순위 싸움을 벌였다.

▲ 안석원(킥스프라임)은 GT예선 도중 시케인 코너를 돌다 안전지대에 빠졌다. /용인=지피코리아.

▲ GT 공식 예선을 마친 조항우(렉서스IS200·한국타이어)와 안석원(킥스프라임). /용인=지피코리아.

오후 3시50분부터 시작된 대회 최고종목인 GT(2000cc급, 개조) 예선전에서는 ‘서킷의 황태자’ 황진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사진 위)가 56초182로 12경기 연속 예선 1위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같은 팀 맏형인 조항우(렉서스IS200·한국타이어)는 선두에 0.658초차 뒤져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0.02초차로 아깝게 2위 자리를 놓친 이승진(모데나-SGLC·BMW320·미쉐린)이 뒤를 이었다.

김선진(시케인·렉서스is200·한국타이어)과 포뮬러BMW아시아 출신인 안석원(킥스프라임·렉서스IS200·한국타이어)은 각각 4위, 5위에 올랐고, D1레이싱의 박성욱(혼다인테그라)은 최하위인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보다 앞서 열린 포뮬러1800(1800cc급, 미쉐린타이어) 종목에서는 김한식(인비젼)이 두 경기 연속 예선 1위를 차지했고 김도윤(인비젼)은 선두와 0.386초차로 2위에 올랐다. 국내 최연소 포뮬러 우승자인 고교생 드라이버 김종겸(KTdom)은 선두에 0.392초차 뒤져 아쉽게도 3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4전 하이라이트 경기인 GT·투어링A 통합전은 1일 오전 11시20분부터 오전 레이스 결승이 시작된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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