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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기, 투어링A 부문 휩쓸며 팀 창단 자축

오일기, 투어링A 부문 휩쓸며 팀 창단 자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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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4전] 지엠대우 기쁨 두 배…이승진, GT 첫 우승

▲ 지엠대우 오일기가 26일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4전 투어링A 부문 오전 오후 레이스에서 두 경기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지피코리아.

'팀 창단 선물은 바로 우승.'

전 GT 드라이버 출신의 오일기(GM대우, 사진 위)가 투어링A 부문을 휩쓸며 팀 창단을 자축했다.

오일기는 일요일(2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계속된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4전에서 오전-오후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하며 지난 20일 국내 자동차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레이싱팀을 창단한 GM대우에 두 배의 기쁨을 안겼다.

오전 레이스에서 김중군(에스오일레이싱)을 0.7초라는 간발의 차로 제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오일기는 오후 레이스에선 2초 이상으로 또 다시 김중군을 물리치며 지난 4월에 열린 제1전 두 번의 레이스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일기는 이날에만 22점을 추가해 총점 49점을 기록, 투어링A 부문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김중군(51점)에 이어 안재모(알스타즈)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 이승진(모데나-SGLC, 사진 위 아래)이 GT 클래스 오후 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지피코리아.

상위급 레이스인 GT 클래스에선 '얼짱 드라이버' 황진우(킥스프라임한국)가 오전 레이스에서, 그리고 이승진(모데나-SGLC)이 오후 레이스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진이 GT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진우는 이날 우승으로 총점 65점을 기록, 팀 동료인 조항우를 제치고 드라이버 부문 1위로 복귀했다. 하지만 오전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조항우는 레이싱 도중 황진우의 푸싱 파울에 대해 항의했으나 팀 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후 레이스를 포기, 그동안 제기돼왔던 팀내 갈등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말았다.

한편, 영화배우 전도연이 이날 스피드웨이를 찾아 눈길을 모았다. 남편이자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즈의 레이서인 강시규씨를 따라 이날 스피드웨이를 처음 찾은 전도연은 대회 내내 남편의 손을 잡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전도연은 남편의 출전 종목인 투어링B 종목 결승전 때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강씨와 함께 직접 관중석을 찾아 팀 라디오를 직접 들으며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마음껏 즐겼다.

/남정석기자(스포츠조선) scblog.chosun.com/jungsukna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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