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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기, 지엠대우 데뷔전 완벽한 폴투피니시

오일기, 지엠대우 데뷔전 완벽한 폴투피니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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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4전] 포뮬러 최연소 우승자 김종겸 2연승 '단독선두'

▲ 26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 CJ 슈퍼레이스 투어링 A부문에 첫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오일기 선수(가운데)를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왼쪽)과 스티브 클라크 부사장(오른쪽)이 헹가레를 치며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용인=지피코리아.

전GT 드라이버 오일기(라세티2.0)가 신생팀 지엠대우에 창단 첫 승리를 안겼다.

오일기는 2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코스 1.8km)에서 열린 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제4전 투어링A(2000cc, 한국타이어) 부문 오전레이스(총 25바퀴)에서 김중군(에쓰오일, 투스카니)을 0.7초차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두 번째 폴투피니시(예선 1위·결승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예선 6위에서 출발한 김중군이 핸디캡 웨이트 55kg을 얹고 앞선 경주차 4대를 추월하며 시즌 4번째 시상대에 올라섰다. 예선 2위에 오르며 '우승복병'으로 떠올랐던 손병훈(NRT, 터뷸런스)은 시즌  최고성적인 첫 3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우(지엠대우, 라세티2.0)와 안재모(알스타즈, 투스카니)는 불과 0.4초차 차이로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오일기는 이날 투어링A 오전레이스에서 국내 자동차메이커 사상 첫 레이싱팀을 창단한 지엠대우의 그랜드 데뷔에 맞춰 ‘처녀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줬다. 전날 치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오일기는 오전레이스 결승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완벽한 주행을 선보였다. 2위권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결승내내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끝에 우승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다.

▲ GT 부문 오전레이스에서 선두 조항우와 뒤따르고 있는 황진우(이상 킥스프라임한국)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용인=지피코리아.

▲ 투어링A 오전레이스에서 2위권 다툼이 치열했던 김중군(에쓰오일, 투스카니, 사진 왼쪽)과 손병훈(NRT·터뷸런스, 우측)이 1번 코너를 빠져나가고 있다. /용인=지피코리아.

▲ 시즌 첫 데뷔한 박석찬(아주자동차대)이 포뮬러1800 부문서 3위를 차지했다. /용인=지피코리아.

▲ ‘칸의 여왕’ 전도연이 남편이자 연예인팀 알스타즈의 드라이버인 강시규씨를 따라 CJ슈퍼레이스를 관람했다. /용인=지피코리아.

오전레이스에서 투어링A와 통합전으로 치른 최고종목 GT 부문에서는 킥스프라임한국의 황진우가 팀 동료 조항우(이상 렉서스IS200, 한국타이어)를 1초차 앞서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마지막 바퀴째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황진우는 결승 내내 선두였던 조항우를 두 차례나 푸싱을 가해 스핀 직전까지 가게 하는 등 격렬한 몸싸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승진(모데나-SGLC·BMW320·미쉐린)과 김선진(시케인·렉서스is200·한국타이어)은 각각 3위, 4위에 올랐고 안석원(킥스프라임·렉서스IS200·한국타이어)과 D1레이싱의 박성욱(혼다인테그라)은 각각 5위, 6위로 뒤를 이었다.

앞서 열린 포뮬러1800(롱코스 2.125km, 총 25바퀴) 종목에서는 고교생 드라이버 김종겸 (15.KT-dom)이 김도윤(인비젼)을 0.5초차 제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3위는 시즌 첫 데뷔한 박석찬(아주자동차대)이 차지했다. 지난 3전서 만 15세9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김종겸은 이번 2연승으로 승점 12점을 보태 총 38점으로 2위 김한식(인비젼)을 7점차 앞서며 득점선두에 나섰다.

한편, 이날 ‘칸의 여왕’ 전도연이 남편이자 연예인팀 알스타즈의 드라이버인 강시규씨를 따라 CJ슈퍼레이스를 관람했다. 전도연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강씨의 손을 꼭 붙들고 다정하게 관람석을 지켰고, 알스타즈 팀을 응원하며 자동차경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 CJ슈퍼레이스 4전 오전레이스 GT 입상자. /용인=지피코리아.

▲ CJ슈퍼레이스 4전 오후레이스 투어링A 입상자. /용인=지피코리아.

▲ CJ슈퍼레이스 4전 포뮬러1800 입상자. /용인=지피코리아.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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