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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생애 첫 우승한 이승진, 황진우에 설욕

‘GT’ 생애 첫 우승한 이승진, 황진우에 설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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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뮬러챔피언 출신, 올해 투어링카 데뷔…빠른 피트스탑 작전 성공

2002년 포뮬러1800 챔피언을 지냈던 이승진(모데나-SGLC·BMW320·미쉐린)이 CJ슈퍼레이스 대회 최고종목인 GT 부문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시즌 투어링카 데뷔 후 첫 승.

이승진은 26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서(숏코스 1.8km)에서 열린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4라운드 오후레이스(총 35바퀴)에서 라이벌 황진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를 무려 13초차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이승진은 이번 우승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황진우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지난 6월초 열린 2라운드 오전레이스에서 황진우와의 접촉사고로 리타이어한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이승진은 이날 오전레이스에서 3위를 거두며 약간 주춤거렸지만 오후레이스에서는 선두였던 황진우가 의무피트스탑에서 1분 이상 지체하는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빠른 피트스탑 작전에서 빛나는 완벽한 팀 윅과 자신감 넘치는 파워풀한 질주가 이번 승리의 원동력.

99년 국내 레이스에 첫 데뷔한 이승진은 2001년부터 3년간 전오일뱅크 소속으로 활동, 포뮬러1800 종목서 종합우승(2002년)과 종합2위(2003년) 등의 좋은 성적을 냈다. 2003년에는 국제 F3 코리아 슈퍼프리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해외 경기에는 2004년 유로컵 포뮬러르노 V6 대회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 10개국을 돌며 경기를 펼쳤고, 2005년 한국 드라이버 최초로 아시아 국제대회인 ‘포르쉐 인피니언 카레라컵 아시아’에 출전한 바 있다.

이승진은 “운이 좋아 우승”을 거두게 됐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그동안 고생해준 백성기 치프 미캐닉을 비롯해 팀 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캐나다 교포출신인 이승진은 친구이자 라이벌인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 선수와 온라인 영어교육사업 로제타월드(www.rosettaworld.co.kr)의 공동 CEO를 맡고 있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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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GT’ 생애 첫 우승한 이승진, 황진우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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