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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26일 치른 CJ슈퍼레이스 4전 출전 논란

황진우, 26일 치른 CJ슈퍼레이스 4전 출전 논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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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5전부터 페널티 받을시 적용"…KGTCR "판정결과 번복 유감"

두 경기 출전정지가 예상됐던 황진우(킥스프라임한국)가 지난 26일 끝난 CJ슈퍼레이스 4라운드 출전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www.kara.or.kr)는 지난 6월 22일 협회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황진우는 올해 말까지 집행유예기간을 가지며 경기도중 규정위반과 페널티 부과 등 어떤 형태로든 추가징계 사항이 생길 경우 바로 2전 출전 정지를 내린다”고 밝힌 바 있다.

황진우는 6월초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라운드 오전레이스 GT 부문에서 이승진(모데나-SGLC)과의 접촉사고와 관련해 협회로부터 벌금 30만원과 올해 말까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황진우는 7월초 열린 3라운드 오후레이스에서 의무피트스탑 도중 시동이 꺼진 차량을 밀어서 시동을 걸면 안된다는 규정(페널티 기준 일람표 IV-5-A항에 의거)을 어겨 실격처리 됐다.

이에 따라 CJ슈퍼레이스 주최자인 KGTCR 측은 지지난주 황진우 선수에게 4라운드 오전·오후레이스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협회 측은 지난 20일 “지난 3라운드 오후 경기는 황진우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 팀의 실수로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에 황 선수에게 내려진 두 경기 출장정지 처분은 유예해야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리고 KGTCR 측에 공문을 보냈다.

KGTCR 측은 일단 협회공문을 받아들이고 이튿날(21일) ‘황진우 추가징계에 관한 유권해석의 건’과 관련해 협회측에 반박성명을 내보냈다.

KGTCR 측은 “이번 협회 결정에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산하의 중앙심사위원회에서 내려진 판정결과가 수정 또는 번복된다면 이는 대회의 품위외 권위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다시 한번 재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영수 한국자동차경주협회 부회장은 28일 지피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6월 중순경에 올린 공문해석이 잘못 전달 됐음을 인정한다”면서 “내달 중순경에 열리는 5라운드 경기부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황 선수가 페널티를 받을 경우 무조건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우는 4라운드 GT 클래스 오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총점 65점을 기록, 팀 동료인 조항우를 제치고 드라이버 부문 1위로 복귀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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