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ARA, CJ슈퍼레이스 첫 도핑테스트 결과…'무사통과'

KARA, CJ슈퍼레이스 첫 도핑테스트 결과…'무사통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9.06 20: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콜라 한잔 마셔도 혈중알코올농도 0.001% 나와…‘각별한 주의 필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국내 자동차경주 역사상 첫 도핑테스트 한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8월말에 치른 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4라운드 GT 클래스 이승진(모데나-SGLC)과 투어링A 클래스 오일기(지엠대우) 등 우승자 2명을 대상으로 도핑테스트 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문화관광부 권고에 따라 실시한 이번 도핑테스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소재)에 의뢰했다. 도핑콘트롤센터는 해당 선수의 소변샘플을 채취한 뒤 '크로마토그래피'라는 반도핑 핵심기술을 활용해 부정약물 복용여부를 가린다.

도핑테스트 결과 두 선수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도 제로다.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명단공개와 시리즈점수 몰수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 영구제명 조치도 가능하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약물 금지 목록으로는 혈압강하 효과가 뛰어난 아테놀롤(Atenolol), 비소프로롤(bisoprolol) 등 20여종의 베타차단제(Beta-Blockers)류와 에탄올 0.10 g/L(혈중 알코올 농도 0.001%) 이상이다.

특히 24시간 피로가 누적 되거나 경기 전에 마시는 콜라 한잔과 포도 같은 과일을 먹어도 0.001% 정도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잡혀 선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협회는 “국내 자동차경주대회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스포츠정신을 높이고 특정한 약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며 “CJ슈퍼레이스 뿐만 아니라 다른 공인 경기에도 지속적으로 도핑테스트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