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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 탄 원상훈, 투어링B 4년만에 우승…‘득점선두’

칼로스 탄 원상훈, 투어링B 4년만에 우승…‘득점선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9.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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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CJ슈퍼레이스 5전] 혼전 속 '수중전' 치러…무려 15대 리타이어

▲ 지엠대우의 원상훈(35)이 칼로스를 타고 4년여 만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지피코리아.

지엠대우의 원상훈(35)이 4년여 만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원상훈(칼로스)은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롱코스 2.125km)에서 ‘수중전’으로 열린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5라운드 투어링B 클래스에서 2위 이천희(KTdom)를 0.7초차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2003년 3월 개막전(당시 하이카) 경기 우승 이후 무려 4년 6개월여 만이며, 칼로스 차량으로 투어링B 클래스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수중전으로 치른 투어링B 결승(총 20바퀴)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다. 미끄러운 노면과 빗길 레이스 경험미숙으로 총 참가대수 28대 중 무려 15대가 리타이어 했다. 이 때문에 S.C(세이프트카 투입) 상황과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색기 발령도 한 차례씩 나왔다.

▲ 이날 수중전으로 치른 투어링B 결승(총 20바퀴)은 스타트부터 사고가 났고 총 참가대수 28대 중 무려 15대가 리타이어 하는 등 그야말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다. /용인=지피코리아.

▲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호성(사진 왼쪽)과 마뉴엘망골드(ELF-PLAY SM3, 사진 오른쪽)가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였다. /용인=지피코리아.

하지만 지난 8월 지엠대우 프로팀에 정식 입단한 원상훈은 이날의 비가 행운을 가져다줬다. 원상훈은 이날 예선 6위로 출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예선 1위 서호성과 예선 3위인 마뉴엘망골드(ELF-PLAY SM3)가 빗길에서 주춤한 사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이천희와 선두를 주고받는 격전 끝에 우승을 거뒀다. 3위는 지난해 데뷔한 알스타즈 김진표가 6경기 만에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섰다.

지난 4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실격처리 된 원상훈은 이번 대회서 아픔을 딛고 우승함으로써 투어링B 클래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01년 신인전 챔피언을 지낸던 원상훈은 우승상금 100만원을 챙기고 “운이 좋아 우승을 차지했다. 팀 미캐닉과 지엠대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상훈은 이날 우승으로 12점을 보태 총점 28점을 기록, 지난 대회까지 선두였지만 이번 경기서 무득점에 그친 한치우(파이널레이싱)를 2점차 제치고 드라이버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3위는 지난해 데뷔한 알스타즈 김진표가 6경기 만에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섰다. /용인=지피코리아.

▲CJ슈퍼레이스 5라운드 투어링B 부문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이천희, 1위 원상훈, 3위 김진표. /용인=지피코리아.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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