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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먹고, 노래방에서 스트레스 풀어요”

“아이스크림 먹고, 노래방에서 스트레스 풀어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9.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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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슈퍼300 인터뷰] 카레이싱의 분위기 메이커 ‘바닐라걸’

슈퍼 레이싱 카의 굉음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태백 레이싱파크에 바닐라 향이 퍼지고 있다. 일본 슈퍼 다이큐의 공식 레이싱 모델인 사사키 아야미, 츠카모토 마리, 토다 나나, 미즈노 모모코 등 4명의 ‘바닐라 걸’이 모터스포츠의 분위기를 한껏 띄어주고 있어서다. 귀여운 외모에 춤과 노래 실력까지 수준급인 이들은 주말을 맞아 슈퍼 300을 보러 온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또 하나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20대 초반 아가씨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과 노래방을 좋아한다는 4명의 아리따운 여성들을 경기장에서 만나, 궁금증을 풀어봤다.

Q 바닐라 걸의 의미는.


토다 나나 : 보면 알 수 있듯 바닐라 걸은 흰 옷을 입고 있다. 하얀 색은 바닐라의 고유 색상이다. 다른 모든 색과 어울리는 특징도 지녔다. 모터스포츠 팬들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팬들과 어울리면서 팬들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더욱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으로 바닐라 걸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바닐라 걸과 함께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Q 한국에 대한 인상은.


사사키 아야미 : 고등학교 2학년 때 관광차 방문한 적이 있는 토다 나나를 제외하고는 다른 멤버 모두 이번이 첫 번째 방한이다. 한국에 대한 첫 느낌은 멤버 모두 ‘맵다’다. 식사 때마다 나오는 빨간 김치와 고추가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매운 음식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 여기 와서 보니 날씬한 한국 여자들이 많은데, 아마도 매운 음식을 잘 먹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Q 레이싱 모델이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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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모모코 : 레이싱 퀸인 언니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 옆에 있는 츠카모토 마리는 레이스를 좋아했는데, 아는 분 소개로 레이싱 모델이 됐다. 사사키 아야미는 사진과 노래를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토다 나나는 예쁘게 꾸미고 일하는 게 즐겁다는 이유로 레이싱 모델계에 입문했다.

Q 태백 레이싱파크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츠카모토 마리 : 일본에 태백 레이싱파크와 비슷한 경기장이 있는데, 바로 오카야마 국제경기장이다. 둘 다 산속에 있는 등 비슷한 점이 많지만 태백 레이싱파크는 숙박이 되는 게 특이했다. 그리고 오카야마보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 지 너무 춥다. 서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챙겨주고 있다.

Q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토다 나나 : 한국의 레이싱 모델도 마찬가지겠지만 굽 높은 신발을 신고 있어서 근육통에 시달린다. 저녁에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발 마사지로 근육의 피로를 푼다. 스트레스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면 해소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사사키 아야미 : 멤버 모두 연예계로 진출하는 것이다. 네 명이 처음 결성됐을 때는 하루 5~6시간씩 공연 연습을 했다. 지금은 호흡이 잘 맞아 하루 2~3시간씩 함께 춤과 노래를 하면서 실력을 다지고 있다. 연예인이 되는 게 최종 목표지만, 지금은 일본 슈퍼 내구 레이스 공식 모델로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최우선이다.

/지피코리아닷컴 gpkorea@gpkorea.com, 태백=사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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