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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슈퍼300]日 엔드리스 카케야마·아오이 우승

[태백슈퍼300]日 엔드리스 카케야마·아오이 우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0.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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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열린 국제슈퍼내구레이스 성황리 개최…관중 1만 여명 다녀가

▲ 30일 태백서 열린 2007 KT건설 태백 슈퍼 300 국제 자동차경주대회서 닛산 페어레디 350Z의 운전대를 잡은 엔드리스 스포츠팀의 카게야마 마사미와 아오키 타카유키가 총 128바퀴(총 300km)를 2시간11분14초552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지피코리아

7년만의 열린 국제슈퍼내구레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본의 카케야마 마사미·아오이 타카유키(엔드리스, 닛산 페어레디Z)가 30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07 KT건설 태백슈퍼300 국제자동차경주대회(주최 엘림레저개발·태백시, 공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FIA)에서 총 128바퀴(약 300km)를 2시간11분14초552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상위 종목인 ST1(3,5001cc 이상)에 단독으로 참가한 ‘듀오’ 카게야마·아오이는 450마력대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닛산 페어레디 350Z 경주차가 경기 전 국내로 옮기던 중 경주차가 크게 부서져 대회 참가가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팀 스탭들이 밤을 새워 작업을 마친 끝에 29일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데 이어 이날 결승에서도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선두에 5초차 뒤져 2시간11분19초587을 기록한 ST2(2,001~3,500cc의 4륜구동) 클래스의 아라이 토시히로와 미네오 쿄스케(엔드리스, 스바루 임프레사)가 종합 2위와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3위는 선두에 1바퀴 뒤진 ST2 클래스의 홋타 마코토·사가구치 료헤·오가와 히데오(RS오가와·미쓰비시 랜서)가 뒤를 이었다.

ST3(2,001~3,500cc 2륜구동) 클래스에서는 나가노 켄야와 마키타 카츠야(트레이시, 혼다 NSX)가 2시간11분32초180의 기록으로 125바퀴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종합 5위와 클래스 1위를 거머쥐었다.

ST4(2,000cc 이하) 클래스에서는 이지리 카오루·쿠로키 히데하루·코로키 겐지(AGY, 혼다 인테그라)가 124바퀴를 2시간11분40.838에 달려 1위로 들어왔다.

KT(코리아 투어링카) 클래스는 이문식, 김동순(오비탈, 혼다 NSX)이 114바퀴를 2시간11분54초044로 통과하면서 예선 1위였던 조항우·안석원(킥스프라임한국, 렉서스 IS200)을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 30일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KT건설 태백 슈퍼300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결승에서 일본 RS 오가와팀의 미쓰비시 랜서가 불을 뿜으며 서킷을 달리고 있다. /태백=지피코리아

▲ KT(코리아 투어링카) 클래스는 이문식, 김동순(오비탈, 혼다 NSX)이 114바퀴를 2시간11분54초044로 우승을 차지했다. /태백=지피코리아

 ▲ KT클래스 예선 1위였던 조항우·안석원(킥스프라임한국, 렉서스 IS200)은 결승내내 경주차가 고장을 일으켜 피트인을 여러번 하는 등 클래스 2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태백=지피코리아

이번 대회는 일본의 대표적인 투어링카 레이스인 슈퍼내구레이스를 국내로 옮겨 국제경기로 치렀다. 배기량에 따라 ST1~5와 KT 등 6개 클래스로 나눴고 닛산 페어레디Z, 스바루 임프레사, 미쓰비시 랜서, 렉서스IS200 등 15대의 경주차에 38명의 한·일 드라이버들이 출전했다. 총 300km를 달리는 동안 경주차 한 대당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가며 운전대를 잡았다. 예상보다 참가 대수가 비록 적었지만 일본 정상급 팀들의 경주차와 선수들의 분위기는 태백 서킷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일본 자동차랠리계의 거성 아라이 토시야기(41)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황진우(25·킥스프라임한국)는 팀 준비 부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 이번 대회 참가가 예상됐던 국내 스포츠카 자동차경주대회인 GT마스터즈는 경기 일주일여 남겨놓고 조직위와 뒤늦게 협상이 타결됐지만 추석 연휴가 겹치는 바람에 타이어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도 출전을 포기했다.

이날 새롭게 개장한 태백레이싱파크에는 서킷 개장 이래 최다관중인 1만 여명이 다녀갔다. 입장권 수익만 3000만원에 달하며, 일본의 톱 드라이버 마나부 오리도(40)의 환상적인 드리프트 묘기와 일본 슈퍼내구레이스의 공식 레이싱모델인 바닐라걸의 무대공연, 할리 바이크 묘기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태경 KT건설(코리아 투어링카) 회장이 대회 개막을 알리는 스타트 신호기를 흔들고 있다. /태백=지피코리아

▲ 할리 바이크 묘기 쇼. /태백=지피코리아

▲ 이날 새롭게 개장한 태백레이싱파크에는 서킷 개장 이래 최다관중인 1만 여명이 다녀갔고, 입장권 수익만 3000만원에 달한다. /태백=지피코리아

▲ 총 300km를 달리는 동안 경주차 한 대당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가며 운전대를 잡았다. /태백=지피코리아

▲ 경주차가 피트인 하는 도안 타이어 교체와 연료 주입을 하고 있다. /태백=지피코리아

▲ 30일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KT건설 태백 슈퍼300 국제자동차경주대회'결승에서 우승팀인 일본 엔드리스 스포츠팀의 카케야마 마사미와 아오카 타카유키(ST-1) 조에게 박종기 태백시장이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태백=지피코리아

▲ ST2(2,001~3,500cc의 4륜구동) 클래스에서는 아라이 토시히로와 미네오 쿄스케(엔드리스, 스바루 임프레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태백=지피코리아

▲ ST3(2,001~3,500cc 2륜구동) 클래스에서는 나가노 켄야와 마키타 카츠야(트레이시, 혼다 NSX)가 우승을 차지했다. /태백=지피코리아

▲ ST4(2,000cc 이하) 클래스에서는 이지리 카오루·쿠로키 히데하루·코로키 겐지(AGY, 혼다 인테그라)가 124바퀴를 2시간11분40.838에 달려 1위로 들어왔다. /태백=지피코리아

▲ KT(코리아 투어링카) 클래스는 이문식, 김동순(오비탈, 혼다 NSX)이 우승을 차지했다. /태백=지피코리아


순위 클래스 드라이버 팀 경주차 기록 바퀴


1 ST1 가케야마, 아오키 엔드리스 닛산 페어레디 2:11:14.552 128
2 ST2 아라이, 미네오 엔드리스 스바루 임프레사 2:11:19.587 128
3 ST2 홋타, 사카구치 RS 오가와 미쓰비시 렌서 2:11:26.160 127
4 ST2 와다, 켄지 엔드리스 미쓰비시 렌서 2:11:48.020 127
5 ST3 나가노, 마키타 트레이시 혼다 NSX 2:11:32.180 125
6 ST3 오노, 나카가와 매직 마쓰다 RX-7 2:11:36.001 124
7 ST4 이지리, 쿠로키 AGY 혼다 인테그라 2:11:40.838 124
8 ST3 아키야마, 타키가와 볼드 모터 혼다 S2000 2:12:12.687 124
9 ST3 우메모토, 쿠스모토 J's 레이싱 혼다 S2000 2:11:59.837 123
10 ST4 나카무라, 오타 보멕스 혼다 인테그라 2:12:02.168 123
11 ST4 아사노, 카사하라 아사노 혼다 인테그라 2:12:19.221 123
12 KT 이문식, 김동순 오비탈 혼다 NSX 2:11:54.044 114
13 KT 조항우, 안석원 킥스 렉서스 IS200 2:11:55.331 113

/태백=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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