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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 6전] 복귀한 황진우, GT부문 예선 1위

[CJ슈퍼 6전] 복귀한 황진우, GT부문 예선 1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0.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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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투어링A 시즌 첫 예선 1위…부상투혼 류시원, 0.3초차로 6위

▲ 두 경기 출장정지 후 복귀한 킥스프라임한국 황진우(렉서스IS200·한국타이어)가 13일 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6라운드 예선전에서 개인통산 14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용인=지피코리아

두 경기 출장정지 후 복귀한 킥스프라임한국 황진우(렉서스IS200·한국타이어)가 개인통산 18번째 예선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황진우는 13일 오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코스, 1주 1.8km)에서 펼쳐진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6라운드 최고종목인 GT(2000cc, 개조부문) 예선전서 올시즌 최고기록인 56초1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차분하게 예선을 치른 황진우는 2개월간의 공백 기간이 무색케 할 정도로 여유있는 주행을 펼친 끝에 불과 5바퀴 만에 베스트 랩타임을 끊고 무사히 예선 경기를 마쳤다.

2위는 선두에 0.220초 뒤진 이승진(모데나-SGLC·BMW320·미쉐린)이 차지했다. 이승진은 매 예선 경기때 마다 기록이 점점 빨라지고 있고 경주차 컨디션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내일 결승(14일)서 2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득점선두인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는 선두에 0.264초 뒤져 아쉽게도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기온도 22도, 습도 39%의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치른 예선전은 투어링A 종목이 오후 2시20분부터, GT는 3시10분부터 각각 30분씩 예선을 치렀다.

총 15대가 출전한 투어링A(2000cc 이하, 한국타이어)부문에서는 예선결과 1위부터 8위까지의 초차가 불과 0.6초 안팎으로 순위가 결정 났고, 마지막 코너에서 경주차 두 대가 파손 돼 적기가 나오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박빙의 순위 싸움을 연출했다. 

▲ 지엠대우 이재우(라세티2.0)가 1분00초019의 기록으로 올시즌 첫 예선 1위에 올랐다. /용인=지피코리아

▲ 류시원은 이날 오른쪽 팔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 투혼 속에서 생애 최고의 예선 랩타임을 내 탄성을 자아냈다. /용인=지피코리아

지엠대우의 이재우(라세티2.0)가 1분00초019의 기록으로 올시즌 첫 예선 1위에 올랐고, 숏코스로 치러진 투어링A 예선 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날 핸디캡 웨이트 5kg만 얹고 부담없이 예선에 나선 이재우는 지난 경기서 부진했던 모습을 훌훌 털어내고 2년여만의 예선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2위는 선두에 0.215초 뒤진 김호중(시케인·터뷸런스)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3위 김중군(에쓰오일, 투스카니)과 4위 손병훈(NRT·터뷸런스)은 두 선수 모두 1분00초315로 10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기록을 내 탄성을 자아냈다. 예선 결과 김중군이 손병훈보다 두 번째 기록이 빨라 3위에 올랐다.

지난 4라운드서 예선 폴포지션을 거뒀던 오일기(지엠대우·라세티2.0)는 선두에 0.300초 뒤져 5위를 기록했고, 이번 경기부터 투스카니 경주차를 몬 류시원(알스타즈)은 선두에 0.349초 뒤져 6위에 올랐다.

특히 류시원은 이날 오른쪽 팔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 투혼 속에서 생애 예선 최고 랩타임을 내 탄성을 자아냈다.

예선 이틀 전부터 터뷸런스에서 투스카니로 바꿔 탄 류시원은 연습도중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류시원은 이날 오전 용인 인근 병원서 2주 진단을 받고 예선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바보몰의 이문성(터뷸런스)과 파이널레이싱의 조규탁은 각각 중위권인 7위, 8위를 기록했다. 득점선두인 안재모(알스타즈·투스카니)는 예선 초반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오던 중 경주차 오른쪽 앞바퀴 허브가 부러져  더이상 달리지 못하고 선두에 1.341초 뒤져 하위권인 1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김영관·박시현·김범훈 등 KTdom의 삼총사는 남은 경기서 더 이상 우승이 어렵지 않겠냐는 팀의 판단에 따라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6라운드 하이라이트 경기인 GT·투어링A 통합전 오전레이스(총 25랩)는 14일 오전 10시10분부터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오후레이스(총 35랩)는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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