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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팀 박성욱 "사고 딛고…최종전 출전 담금질"

D1팀 박성욱 "사고 딛고…최종전 출전 담금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0.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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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와 정면충돌 후 의식 잃어…"목, 갈비뼈에 충격" 한 달간 물리치료

▲ 박성욱(D1레이싱·혼다 인테그라). /KGTCR 제공

추돌사고로 경주차가 대파됐던 박성욱(D1레이싱·혼다 인테그라)이 내달 11일 열리는 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최종전 참가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박성욱은 지난 14일 용인스피드웨이서 치른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6라운드 오후레이스에서 첫 바퀴째 2코너를 향하던 중 코스 한가운데서 스핀한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를 피하지 못해 정면충돌 했다. 뒤따르던 안재모(알스타즈)와 조시형(바보몰)마저 잇달아 들이받아 사고여파는 더욱 컸다.

사고로 잠시 의식을 잃었던 박성욱은 오피셜의 도움으로 곧바로 앰블런스를 타고, 용인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박성욱은 구토 증세와 기절까지 하며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겨우 안정을 찾은 박성욱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목 부위와 갈비뼈에 강한 충격을 받아 한 달간 물리치료를 받으면 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야 겨우 한시름을 놓게 됐다.

사고지점은 시속 130~140km내는 1코너 중간지점이며,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고속 코너이다. 박성욱은 앞차를 따라 잡기위해 풀가속을 했고, 코스 가운데서 스핀한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해 추돌했다.

박성욱은 22일 지피코리아와 전화통화에서 “당시 선두 차량의 사고를 감지했지만 설마 코스 한 가운데서 경주차가 스핀 할 줄 정말 몰랐다”며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사고 당시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또 “사고 여파로 경주차의 앞·뒤 프레임이 완전히 꺽여 수리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최선을 다해 마지막전에 꼭 출전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대회 최고종목인 GT(2000cc, 개조)부문에 출전 중인 박성욱은 지난해 최종전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시즌 10경기 출장에 드라이버 득점부문 종합 5위(34점)를 달리고 있다.

▲ 지난 14일 용인스피드웨이서 치른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6라운드 오후레이스에서 박성욱(사진 앞)은 코스 한가운데서 스핀한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 사진 뒤)를 피하지 못해 정면충돌 했다. /지피코리아

▲ 사고 후 지게차에 실려간 박성욱의 GT 경주차. /지피코리아

▲ 박성욱(D1레이싱·혼다 인테그라).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KGTC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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