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중고차 쇼핑몰 SK엔카가 국내 아마추어 카레이서 지원에 나섰다.

SK엔카는 지난 2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자동차경주 대회인 ‘2007 스피드 페스티벌’ 6라운드에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장 박홍규 이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병휘(28, 사진 위) 선수 후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중고차 쇼핑몰이 아마추어 카레이서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후원으로 SK엔카는 강병휘 선수에게 경기 참가비와 경주차 정비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강병휘는 2003년 스피드페스티벌 2전 우승과 베스트 레코드상을 수상했고, 올시즌 클릭챌린지 부문서 4전 4위, 6전 3위에 올라서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드라이버로 꼽힌다.

강병휘는 "SK엔카에서 후원하는 첫 번째 아마추어 카레이서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내달 18일에 열리는 최종전인 7라운드에서는 꼭 우승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장 박홍규 이사는 “이번 후원을 통해 강병휘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SK엔카는 앞으로 국내 자동차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중고차 시장 마케팅과 모터스포츠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드 페스티벌(www.speedfestival.co.kr)은 현대 클릭과 기아 세라토 차량만으로 경기를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2003년 출범 이후 4년 만에 한국의 대표적인 아마추어 경기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200여명의 아마추어 카레이서를 배출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SK엔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