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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RV챔피언십, 슈퍼레이스 만큼 급성장 확신"

"넥센RV챔피언십, 슈퍼레이스 만큼 급성장 확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0.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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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넥센타이어 양상수 상무 "2008년은 대중화 원년 삼을 것"

“내년에는 넥센RV챔피언십 대회가 대중화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 레이싱전용 타이어로 승부를 벌이는 투어링카 대회는 2~3년 내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세계 유일의 RV/SUV 온로드 자동차경주 대회인 2007넥센RV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넥센타이어의 양창수(48) 상무는 “풀 한포기 나지 않을 것 같았던 황무지에서 꾸준한 관심과 과감한 투자로 RV챔피언십이 올해 한국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게 된 거 같다”며 “미성숙 시장을 개척하는데 매력을 느꼈고, 슈퍼레이스와 마찬가지로 향후 급성장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넥센RV챔피언십은 지프형 SUV나 승합형 RV 차량들의 온로드 자동차경주 대회로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국내 유일의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이다. 레이싱전용 타이어를 쓰지 않고  일반 도로에서 사용되는 고성능(HP) 타이어로만 승부를 벌인다.

지난 4월부터 이달 21일까지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총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매 경기 100여 명 이상의 드라이버와 50여 개의 팀이 참가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쌍용자동차와 가레트터보가 세미프로 레이싱팀을 창단했고, 내년 시즌에는 10만 명이 넘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20여 개 팀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시즌 스폰서 규모는 한 시즌에 6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넥센타이어가 후원한 RV/SUV 온로드 자동차경주대회인 2007넥센RV챔피언십시리즈가 지난 21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최종전(6라운드)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피코리아

오직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양 상무의 자신감은 적중했다.

“보통 타이어 회사가 대회 후원사로 참여 할 경우 당연히 오피셜 타이어로 지정되는 게 맞지만 개막전 당시만 해도 넥센타이어에 대한 선수들의 인지도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어요. 오기가 생기더군요. 타이어 제한을 풀고 타사와의 경쟁을 유도했더니 오히려 경기가 거듭될수록 레이싱을 통한 품질검증과 이에 따른 입소문이 퍼지면서 넥센타이어 장착 비율이 높아졌어요.”

국내 자동차경주대회 중 유일하게 오피셜 타이어를 지정하지 않은 넥센RV챔피언십에서는 선수들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넥센타이어의 장착 비율이 50%가 넘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준 타이틀 스폰서에 대한 선수들의 감사 표시가 어느새 품질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다. 6개 종목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비율은 60%나 이르렀다.

양 상무는 “최근 들어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지금은 시기상조이지만 몇 년 안에 레이싱 타이어 개발을 완료하고 원메이크 경기를 통해 한 단계씩 밟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요즘 넥센RV챔피언십을 대중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양 상무는 “내년시즌에는 올해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넥센RV챔피언십이 선수들 뿐 만 아니라 마니아들과 두터운 팬 층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시즌 한 경기 정도는 용인 스피드웨이서 국내 최대 규모의 RV축제 한마당을 만들 것"이라고 넥센의 새바람을 확신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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