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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GT 챔피언 오른 조항우 "미안해 고마워"

생애 첫 GT 챔피언 오른 조항우 "미안해 고마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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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CJ슈퍼레이스 챔피언 소감] 투어링A 오일기 "욕심비우니 종합우승"

▲ 11일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시리즈 각 부문 챔피언이 결정됐다. 왼쪽부터 투어링A 클래스 챔피언 오일기(지엠대우·라세티2.0), GT 클래스 챔피언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 투어링B 클래스 챔피언 한치우(파이널레이싱·현대엑센트). /용인=지피코리아.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각 클래스 종합우승자 소감

 

 

▶ 2007 GT 클래스 챔피언-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렉서스IS200·한국타이어)

카레이싱 데뷔 10년만의 생애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 올시즌 경기를 뛰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화나고 분한 순간도 많았던 만큼 매우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냈다. 팀과 관중들에게 간혹 좋지 않게 보여줬던 모습들이 떠올라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그저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10년 동안 여러 팀들을 거치는 동안 나를 도와주었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팀 내에서 많은 사건(?)들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정수 감독과 팀 미캐닉, 그리고 스폰서 관계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무한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2007 투어링A 클래스 챔피언- 오일기(지엠대우·라세티2.0)


솔직히 욕심을 버리려고 애를 썼다. 항상 배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매 경기 임했다. 팀 동료와 후배 선수들의 실수가 기회를 만들어 줘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최종전 오후레이스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하지 않은 SC 상황이 찬스를 만들어줬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 시리즈 챔피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지엠대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시즌 초반 사고 후유증으로 한동안 경기가 잘 안풀렸다. 2전인가 3전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실격되면서 운이 따라줬다. 올시즌은 전적으로 실력보다 운에 의해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던 거 같다.

/용인=이광선 명예기자, 김기홍기자 abwehr@naver.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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