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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국인’ 마뉴엘 망골드, 투어링B 고별전 5위

‘반한국인’ 마뉴엘 망골드, 투어링B 고별전 5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1.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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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의 활동 마치고 프랑스로 귀국…"내년에는 관중석에서 지켜볼 것”"

▲ 11일 고별전을 치른 마뉴엘 망골드(43·엘프-플레이SM3)가 시상대에서 킴스레이싱이 준비한 감사패와 CJ슈퍼레이스조직위가 마련한 대형액자사진을 전달 받았다. 왼쪽부터 김의수 KGTCR 대표, 마뉴엘 망골드, 오오무라 키야스 킴스레이싱 고문. /용인=지피코리아

프랑스 고국으로 떠나는 마뉴엘 망골드(43·엘프-플레이SM3)가 고별전을 치렀다.

망골드는 지난 1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최종전(7라운드)인 투어링B(1600cc, 총 20바퀴) 클래스에서 5위를 차지하며 지난 6년간의 국내 카레이싱을 활동을 끝마쳤다.

이날 최종전을 마친 후 망골드는 시상대에서 01~05년 카트부터 포뮬러1800까지 활약한 친정팀 킴스레이싱이 준비한 감사패와 CJ슈퍼레이스조직위가 마련한 대형액자사진을 전달 받았다. 망골드는 고별전을 무사히 치른 감사의 뜻으로 아들과 함께 기념티셔츠를 관중들에게 나눠줬다.

스스로 절반은 한국인이라고 밝힌 망골드는 “고별전 선물을 마련해준 모두 분들에게 감사하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오랫동안 한국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히고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또 “올시즌 엘프-플레이SM3 팀 창단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매우 기억에 남는 시즌이었다”며 “비록 선수로 참가하지는 않겠지만 한국모터스포츠를 계속 지켜볼 것이며, 내년에는 관중석에서 슈퍼레이스를 관전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인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엔지니어링 이사인 망골드는 86년부터 10년간 프랑스에 카레이서로 활동했고,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국내 무대에서 포뮬러1800과 투어링A, 투어링B 클래스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실력파 드라이버로 통했다.



/용인=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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