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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약골' 개그맨 한민관 카레이서 데뷔

'국민약골' 개그맨 한민관 카레이서 데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3.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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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DDGT 개막전에 나서…"몸무게 가벼워 우승 자신" 너스레

개그맨 한민관(28)이 카레이서로 나선다.

개그맨 한민관은 오는 2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08DDGT챔피언십 개막전 경기에 아마추어 레이싱팀 SNBC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한민관은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끝난 '2008 오토모티브위크' 전시회에서 깜짝 선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장에서 팀원들과 카레이싱복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올린 뒤 올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개그맨이 카레이서로 데뷔 한 것은 2006년 클릭전에 출전한 차승환(알스타즈) 이후 두 번째다.

개그콘서트 '사랑이 팍팍'에서 '말라깽이 큰형'으로 출연중인 한민관은 병약한 할머니와 징징대는 어린 동생들에게 늘 얻어맞고 드러눕는 역할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카리스마 있는 무서운 형은 바짝 군기를 세워 동생들을 나무라지만 가벼운 몸이 문제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늘 당하고 만다. 50㎏대 초반의 몸무게로 가뜩이나 마른 편이라 “뼈가 아프다”고 엄살이다.

이런 한민관이 헬스클럽 대신 자동차경주 트랙을 택했다. 지난해 경기 관람 후 자동차경주 매력에 푹 빠져 본격적인 스피드 마니아가 되기로 한 것.

한민관은 지난 1월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라이선스 취득, 2월부터 본격 연습, 현재 1분 21초대를 기록 상위권 차량과는 4초차. 아직 갈길 멀었지만 "내 몸에  피 끓는 스피드질주로 꽉 차있다. 난 카레이서 체질이다. 몸무게가 깡말라 누구보다 기록이 빠르다. 차체에 부담도 덜하다.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민관은 여러 대가 한꺼번 출전해 레이스를 벌이는 GT200 클래스에 티뷰론 터뷸런스로 출전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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