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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신 카트레이서 김태우 화제…188cm 극복 3위 입상

국내 최장신 카트레이서 김태우 화제…188cm 극복 3위 입상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3.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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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카트챌린지서 주목받는 신인 떠올라…포르쉐만 3대 스피드마니아

국내 최장신 카트 카레이서 김태우(카트밸리, 32)가 2008코리아카트챌린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188cm가 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탄천주차장 내 잠실카트체험장에서 열린 2008코리아카트챌린지 개막전 신인전에서 생애 첫 3위를 기록했기 때문. 게다가 빠른 적응력으로 일반전 정상을 향해 무대를 옮겨 도전장을 던진다. 지난해 10월 카트레이싱에 데뷔한 김태우는 신인전 2전과 3전서 각각 6위 1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큰 키가 레이싱 무대에서 불리한 이유는 무게중심이 높아 코너링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김선수는 직선에서는 몸을 최대한 낮추고 코너링에서는 가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낮춰 몸을 최대한 꺾는 테크닉을 연마했다.

김태우는 내달 6일 열리는 2전에는 신인전에서 한 등급 올려 일반전에 출전한다. 최근 잠실카트장을 찾은 김태우는 생애 처음으로 밋션카트를 접하고는 그 매력에 빠져 버렸다. 밋션카트는 일반적인 경주용 카트에다 변속기를 장착한 것으로 브레이크와 엑셀만 있는 일반 레이싱카트와는 달리 업다운 방식의 기어가 장착됐다. 최고출력도 45마력으로 일반 레이싱카트에 비해 2배가 넘는다. 체감속도는 레저카트에 비해 무려 3배에 달한다. 왠만한 선수들도 풀엑셀을 밟기가 겁날 정도로 가속력이 대단하며 무척 빠른 카트다.

평소 스피드마니아인 그는 포르쉐 오너 마니아로 소문나 있다. 포르쉐997 GT3,  포르쉐 카레라 GT, 포르쉐 카이엔 등 포르쉐만 3대가 넘는다. 포르쉐 카이엔은 얼마전에 팔고 국산차 I30(2000CC) 구입했다.

 

늦은 나이에 카트레이싱에 흠뻑 빠진 김태우는 "큰 키가 부담되지는 않지만 키가 커 몸은 아픈곳이 많다. 카트의 매력은 자동차레이스의 기본이기 때문에 운전에 많이 도움이 된다. 카트 기본기 닦은 후 2~3년 투어링카 레이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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